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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흔한 시민입니다! 제가 최근에 휴대폰을 바꿨습니다 ㅎㅎ. (통신사도 SK로 바꿨는데 하필…) 각설하고. 새 휴대폰을 자급제로 사자니 너무 비싸고. 그렇다고 통신사를 끼고 바꾸자니… 이전에 통신사에서 사기 당했던 게 있어서 안 땡기더라구요. 그래서 깨끗한 중고폰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원래 제가 쓰고 있었던 휴대폰은 갤럭시 S22+ 플러스 모델입니다. 이전에도 아이폰, 갤럭시… 한 곳에 정착을 못하고 수시로 옮겨다니던 저였지만 이제 아이폰은 안 되는 기능도 많고 불편해서 못 쓰겠다 싶어서 S22+ 로 잘 쓰고 있었죠. 하지만 회사도 사무직으로 키보드를 많이 치는 일이고. 집에서도 키보드, 마우스… 손목 터널 증후군까지는 아니겠지만 손목이 가끔 시큰거리고 아리는 통증이 있더라구요. 그런 상태에서 S22+는 너무 크고 무거웠습니다. 사실 어렸을 때야, “휴대폰은 무조건 최상위!” 를 외치며 갤럭시는 울트라, 아이폰은 프로맥스만 사용했던 저였지만… 30대가 된 지금 와서 생각을 다시 해보니 그런 최상위 모델을 쓴다고 해서 카메라를 잘 활용한다거나, 그 외 다른 기능을 후회하지 않게 쓴다거나. 이런 게 아니더라구요. 어디까지나 제가 사용하는 사용 패턴은 카톡, SNS, 유튜브, 음악 정도. 그렇다보니 카메라도 그냥저냥 일상을 담는 정도만 되면 충분하기도 했죠. 그래서 제가 고른 휴대폰은 S23입니다. 마음 같아선 S24로 하고 싶었지만, 예산 부족으로 인해 한 단계를 낮췄죠. S22+ 의 스펙을 먼저 살펴보자면 프로세서 :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1 메모리 : 8GB 저장용량 : 256GB 디스플레이 : 6.6인치 19.5:9 비율 배터리 : 4,500 mAh 무게 : 195g 입니다. 바로 이어서 S23의 스펙을 알아볼게요. 프로세서 :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2 for Galaxy 메모리 : 8GB 저장용량 : 256GB / 512GB 디스플레이 : 6.1인치 19.5:9비율 배터리 : 3,900 mAh 무게 : 168g 입니다. 저는 화면 크기도 S22+가 좀 큰가? 싶었던 참이라 오히려 S23이 더 작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한 가지 걸렸던 점은 배터리가 S22+ 는 4,500mAh 인데 반면, S23은 3,900mAh 라는 점이 조금 걸렸죠. 일상 환경에서 언제 어디서든지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한 번 충전한 배터리가 오래 갔으면 좋겠거든요. 그래서 유튜브나 카페 등 여러 곳을 탐방하며 정보를 알아본 결과 놀라운 사실이 하나 있었습니다. S23의 배터리가 오히려 S22+는 물론이고 S22 울트라보다도 더 오래 간다는 사실을요. 게다가 이 내용은 어느 한 사람만 그렇게 말하는 게 아니라 마치 당연한 사실인 것처럼 되어 있었어요. 여기서 저는 신빙성을 느꼈습니다. 때문에 제가 정한 휴대폰은 S23이고 외관 상태 깨끗한 폰을 중고로 구매해와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초 통화일은 23년 3월 17일이니 대략 2년이 좀 넘어간 휴대폰이네요. 배터리를 한 번도 교체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것까지 포함해서 지금까지 사용 중인 사용기를 들려드릴까 해요. 1.휴대성 제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요즈음. 나이 먹고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가 바로 휴대성입니다. 남자라서 그런지, 가방을 잘 안 들고 다니고 달랑 휴대폰과 담배 정도만 주머니에 있거든요. (삼성페이가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휴대폰이 크고 무거우면 주머니에 넣었을 때 축 쳐지게 되는데 이러면 계속 신경쓰입니다. S22+와 S23 을 놓고 보면 휴대성은 당연히 S23의 압승입니다. 2.화면크기 화면 크기를 비교하자면 객관적으로 봐도 당연히 S22+ 의 크기가 더 큽니다. 하지만 그만큼 무게도 더 늘어나죠. 그럼 휴대성이 떨어집니다. 휴대성을 챙기면서 동시에 불편하지 않은 화면 크기를 보여주는 S23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휴대성 다 버리고 무조건 큰게 좋아! 하시는 분은 S22+의 손을 들어주겠죠.) 3.발열 제가 발열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는 성격인데도 불구하고 S22+는 게임 조금만, 유튜브 조금만. 뭐든 조금만 하다보면 발열이 너무 쉽게 올라오는 게 느껴졌습니다. 심지어 생폰이 아니고 케이스를 끼고있는데도 말이죠. 하지만 S23의 경우엔 어떤 컨텐츠를 즐겨도 발열이 올라오는 경우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 딱 한 번 있었네요. 초기화한 뒤에 전체 앱을 한번에 설치할 때랑 판올림 업데이트 때요. 하지만 이땐 당연히 발열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생각합니다. 4. 스피커 저는 막귀입니다. 다이소 이어폰을 껴도 소리만 잘 들리면 큰 불편없이 잘 쓰고 다니죠. 그럼에도 S22+ 보다 S23의 소리가 뭔가 더 크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단순히 볼륨 소리가 크다가 아니라 속이 꽉 차게 단단한 느낌이랄까요? 물론 전문가 입장에서 보면 다를 수 있겠지만 일반인이고 막귀인 제가 들었을 땐 최소한 그렇게 들었습니다. 5. 속도 둘다 퀄컴 스냅드래곤 칩이고 8 Gen 1, 8 Gen 2 for Galaxy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기계가 오래되서 그런건지. S22+ 를 사용하면서 가끔 느꼈던 버벅거림이라던가 앱이 강제 종료되는 현상. 화면이 안나오는 현상 등은 S23에서 한 번도 느낀 적이 없었습니다. 물론 메모리 부족으로 인한 앱 리프레시 현상은 있었지만 그건 어떤 폰을 써도 울트라가 아닌 이상 쉽게 느껴질 거라 생각을 해서요. 6. 배터리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걱정했던 배터리 관련된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아무리 최적화가 잘 되어 있고, 전성비고 좋고 어쩌고 못 알아먹을 소리를 해도 물리적인 용량 차이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인데요. 4,500mAh 와 3,900mAh의 차이는 편협한 제 생각을 완전히 깨부수고 3,900mAh의 S23이 훨씬 더 안정적으로 오래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관련 지식이 없는 터라 어째서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는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S23을 충전기 꼽지 않고 출근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만약 S23을 고민 중인데 배터리가 걱정이시라면 유튜브 하나 추천해드릴게요. 리뷰남 노치 유튜브 <결론> 새 휴대폰을 자급제나 통신사에서 사기는 싫고 중고폰으로 알아보고 있는데 예산이 넉넉하지 않다면. S23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 또 다른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