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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시장은 매년 소리 없이, 그러나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샤오미 시리즈는 가성비를 무기로 한층 더 정교한 기능을 품으며 발전을 거듭해왔다. 필자는 미밴드8을 사용하기 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간다. 이번 시리즈에서 눈길을 끌만한 변화는 무엇일까! 겉은 익숙하지만 속은 달라진 미밴드9의 진화를 들여다보도록 하자! #IT테크최신기술동향 IT 칼럼니스트 & 테크 리뷰어 : 워터포르 항목 샤오미 미밴드8 샤오미 미밴드9 차이 프레임 소재 플라스틱 알루미늄 / 세라믹 (프리미엄) 내구성·디자인 향상 프레임 색상 블랙, 골드 핑크, 블루, 실버, 블랙, 화이트(세라믹) 선택 폭 확대 무게 약 14g 16g (세라믹: 약 23g) 소폭 증가 디스플레이 밝기 최대 600nits 최대 1200nits 야외 시인성 대폭 개선 화면 크기 1.62인치 1.62인치 동일 (베젤 약간 얇아짐) Always-On Display (AOD) 지원 지원 동일 배터리 용량 190mAh 233mAh 약 43mAh 증가 사용 가능 시간 최대 14일 (기본 모드) 최대 21일 (기본 모드) 약 1주 더 길어짐 센서 정확도 보통 향상됨 수면·심박 측정 정확도 향상 GPS 내장 여부 없음 없음 동일 (스마트폰 연동 필요) 밴드 탈부착 방식 양쪽 버튼 분리형 동일 호환 가능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더 예뻐지다! 미밴드8까지는 플라스틱 소재의 프레임이 일반적이었다. 워치 정도나 돼야 메탈이 쓰였다. 하지만 이번 미밴드9에서는 측면 프레임이 알루미늄으로 교체되면서 한층 세련된 인상을 준다. 컬러 또한 한정적이었던 전작과 달리 핑크, 블루, 실버, 블랙, 세라믹 화이트까지 다채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무게는 14g에서 16g으로 다소 올라갔다. 세라믹 버전은 23g! 단순한 소재의 변화가 아닌, 패션 아이템으로의 가능성을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변화라 할 수 있다. 시인성 대폭 향상 – 1200니트의 밝기! 미밴드8은 최대 밝기가 600니트였다. 이 같은 수치는 보급형에서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낮은 값이다. 물론, 실내나 그늘진 환경에서는 충분히 쓸만했지만, 직사광선 아래에선 다소 어둡게 보이는 단점이 있다. 이를 의식한 듯, 밝기를 2배인 1200니트까지 끌어올렸다. AOD 지원, 1.62인치의 화면 크기는 동일하다. 다만, 베젤은 살짝 얇아졌다. 화면 크기는 스마트밴드이기 때문에 차이는 없지만, 야외에서의 사용 경험은 확실히 달라졌다고 볼 수 있다. 더 오래가는 배터리 향상! 사용자에게 직관적인 변화 중 가장 큰 것은 배터리 수명이다. 233mAh 용량으로 늘어난 미밴드9는 전작 190mAh 대비 약 43mAh가 늘었다. 체감은 예상보다 크다. 최대 14일을 사용할 수 있었던 8보다 7일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AOD 끔). 만일, AOD를 켜둔 상태라면 약 9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심박수 ON, AOD OFF의 일반적인 상황이면, 약 3주 가까운 시간을 기대할 수 있다. 엄청나지 않은가;; 센서 정확도 향상으로 기본기 강화 수면 트래킹, 심박수 측정, 스트레스 모니터링 등 웨어러블의 기본 기능도 개선되었다. 센서의 정밀도가 향상되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며, 사용자의 건강관리 루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여전히 존재한다. 바로 내장 GPS의 부재. 운동 시 위치 추적을 하려면 여전히 스마트폰이 필요하다. 밴드 호환성은 유지 기존과 동일하게 양쪽 버튼으로 탈부착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샤오미 스마트밴드 액세서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밴드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추가 비용을 줄여주는 장점이기도 하다. 변화는 작지만, 체감은 큰 샤오미 미밴드9! 겉보기에 큰 변화가 없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사용자 경험을 한층 더 정교하게 다듬은 완성형 미밴드라 할 수 있다. 디자인의 고급화, 야외 시인성 향상, 배터리 수명 증가, 그리고 향상된 성능까지 모든 변화는 실용적인 방향으로 이뤄졌다. 비슷한 가격대에서 경쟁자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스마트밴드 일황이라는 타이틀은 여전히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