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 샤오미 미밴드7 리뷰, 보이는 것만 살펴보기(Feat. 미밴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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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이나 태블릿, 기타 스마트 기기들은 대부분 해외 직구로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오랜만에 우리나라에 정식 출시한 제품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바로 지난 주 목요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샤오미 미밴드7! 2014년? 2015년?? 샤오미 10400 보조배터리를 구매하면서 샤오미 제품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보조배터리 이후 처음으로 구매했던 제품이 바로 미밴드이기도 했었는데요. 거의 매년 새로운 제품들을 발표하더니 드디어 8번째 미밴드입니다! 구매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2시 이전 구매 당일 발송만 철석같이 믿었었는데 결국은 익일 발송, 그리고 이런저런 사정이 겹치면서 주말도 건너뛰고 월요일에서야 집에 도착해있는 미밴드7을 볼 수 있었는데요. 구매과정이 썩 유쾌하진 못해서 반품을 해버릴까도 생각했지만 왕복 택배비가 아까워서라도 일단 열어보기로 합니다! Xiaomi Smart Band 7(Mi Band 7 ) Unboxing 미밴드7의 우리나라 정식 판매 일자가 공개가 되고 네이버 라이브 쇼핑을 하네 어쩌네 떠들석하더니 다른 판매자들은 사은품 등 조건이 공개되지 않아서 비교도 해보지 못하고 라이브 방송 시간에 결제를 하게 되었는데요. 구매 후 배송 과정이야 어쨌든 미밴드7 외에 호환 밴드 하나에 라이브 방송 중 구매 인증으로 보호 필름 2매, 그리고 구매 시/구매 후 2000원 할인과 네이버페이 포인트 2000P 적립으로 대충 45,000원 정도에 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 9월 경 정식 출시한 미밴드6를 4만 원 정도에 구매를 했으니 신제품이라는 걸 감안했을 때 가격 자체는 나쁘지 않았고요. 구매 후 아직 수령하지 못한 분들도 많으신 걸로 알고 있지만 다행히도 구매 시 약속이 되었던 사은품들은 택배 봉투 안에 모두 담겨서 도착을 했습니다! 실사용 여부와는 무관하게 언제나 여분 밴드를 추가 구매하기도 했었고 보호필름 역시도 구매를 하는 편이니 한 방에 해결이 되어 다행이라면 다행?? 이때까지는 이 정도면 괜찮구나~하는 생각뿐이었죠. 박스 전면에 미밴드7의 이미지가 큼지막하게 인쇄가 되어있지만 미밴드6에는 6이라는 숫자가 큼지막하게 홀로그램 처리되었던 데 반해 아무래도 조금 초라해 보인다는 건 어쩔 수 없고요. 후면에는 레이아웃만 변경이 되었을 뿐, 상단에 한글로 제품명이 보이고 KC인증 정보 등 제품에 대한 정보들을 담고 있는 건 동일합니다. 박스 속에는 검정 밴드에 끼워진 미밴드7, 그리고 두툼한 다국어 사용자 매뉴얼과 충전 케이블이 구성품의 전부입니다. 미밴드7을 열어보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미밴드6를 착용하고 있었으니 얼핏 봐도 미밴드6 대비 코어 크기가 상당히 크다는 건 바로 느낄 수 있었고요. 이런 차이라면 판매자 설명처럼 미밴드6 밴드가 호환이 될까 의구심이 드는 건 어쩌면 당연한 걸 테죠! 충전 케이블은 미밴드6와 호환이 가능하고요. 미밴드7 역시도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서 동봉된 충전 케이블을 살짝 가져다 대면 철썩 달라붙으며 충전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미밴드5 외에 모든 미밴드를 구매해서 사용했었지만 미밴드7처럼 전원이 꺼져있는 미밴드는 처음……… 설명서에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는지 몰라도 자연스럽게 사용하던 미밴드6용 호환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니 미 로고가 나오면서 부팅이 시작됩니다! 부팅 후 제품을 살펴보면서 미밴드 중 처음으로 전원 종료 기능이 포함이 되었고, 다시 전원을 키려면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된다는 안내를 볼 수 있었는데요. 굳이 설명서를 보지 않아도, 그리고 이런 안내를 보지 않아도 전원이 켜지지 않는다면 누구나 충전 케이블부터 연결해보겠죠! 아주 자연스러운 사용방법인 겁니다?? ㅎㅎㅎ 언뜻 봐도 상당한 크기 차이, 미밴드6 밴드 호환 불가능!! 이전에 미밴드 사용 경험이 없는 분이라 하더라도 미밴드7의 액정, 상당히 시원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저와 마찬가지로 이전 시리즈를 사용하던 분들이라면 그 체감의 폭이 훨씬 더 크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요. 제품 판매 페이지에도 25% 화면 면적이 증가했다는 설명이 되어있기도 하지만 폰과 페어링을 해서 처음 워치 페이스가 떴을 때, 그 체감은 말로 쉽게 설명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건 450 니트에서 500 니트로 밝기가 조금 더 개선이 되어서 그런 느낌을 받을 수도 있는데요. 위 영상에서는 확인이 가능하지만 미밴드6도 크게 불편함은 없는 밝기지만 최대 밝기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나는 플리커, 당장 머릿속으로 인지하진 못하더라도 우리의 눈은 그 차이를 알아차리는 거라고 생각을 해야겠죠!! 화면의 면적이 넓어졌다는 건 코어의 크기가 증가했다는 얘기도 될 텐데요. 위 사진으로만 봐도 액정의 폭이 조금 더 넓어졌다는 건 쉽게 확인이 가능하실 겁니다. (좌) 미밴드6, 약 18.6mm의 폭 vs (우) 미밴드7, 약 20.7mm의 폭 / 2mm 이상 미밴드7의 폭이 넓어졌다 실측해보니 미밴드6는 약 18.6mm, 미밴드7은 20.7mm로 외형의 크기 차이는 바로 확인이 가능하고요. 지금은 기본 워치 페이스라 바로 드러나진 않지만 좌우 베젤 역시도 미밴드7이 조금 더 개선이 되었다는 건 위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아실 수 있을 겁니다. 폭이 넓어진 대신 길이는 미밴드6가 약 47mm, 미밴드7이 46.36mm로 살짝 짧아졌고, 두께 역시도 미밴드6 12.7mm vs 미밴드7 12.18mm로 살짝 얇은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밴드6와 미밴드7는 비슷한 외형 크기에 밴드 장착을 위한 홈을 가지고 있으니 사은품으로 제공된 미밴드5/6용 호환 스트랩도 사용이 가능하겠다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좌) 미밴드6 vs (우) 미밴드7 / 밴드 홈에 밴드가 제대로 들어가질 않는다 사은품으로 제공된 밴드나 기본 밴드 역시도 실리콘 재질이라 당기면 늘어날 수밖에 없고, 미밴드7 역시도 억지로 밀어 넣으면 들어가긴 합니다. 그렇지만 미밴드7은 밴드 홈에 밴드가 제대로 끼워지질 않고요. 아무리 끼워도 제대로 장착하긴 어렵고, 이런 상태라면 미밴드5/6용 밴드가 미밴드7에 호환된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제가 구매한 판매자 외에 샤오미 공식 스토어에서는 사은품으로 호환 밴드가 아닌 미밴드7 정품 스트랩을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제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 있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요. 제가 구매한 판매자의 사은품은 사은품이 아니라 미밴드6용 호환 밴드 재고 처리를 위해 소비자에게 던져버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상황이 되어버린 거죠!! 미밴드7, 이번에도 잘 빠졌다! 해외 직구를 할 때보다 더 불편한 구매 경험이었지만 당분간은 별다른 작업 없이 한글이 출력되는 미밴드7은 이렇게 구매를 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구매할 때 느꼈던 이런저런 유쾌하지 못했던 일들은 미밴드7을 살펴보며 조금씩 사라져 갑니다. 지금까지 여러 미밴드를 구매하면서 실망감을 느껴본 적이 없었지만 이번 미밴드7 역시도 단순히 외관만 살펴봤을 뿐이지만 제품 자체는 무척 잘 만들어진 듯하고요. 액정 사이즈 외에는 크게 업그레이드된 부분은 없다지만 이런 워치 겸용 피트니스 밴드는 화면 사이즈가 커졌다는 것 그 하나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거니까요! 미밴드6를 사용 중인 분들이라면 무리해가면서 업그레이드를 하실 이유는 없을 겁니다. 그렇지만 그 이전 세대 미밴드를 아직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이제 배터리 수명도 오락가락할 테니 미밴드7으로 업그레이드하시면 한층 더 만족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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