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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4 시리즈가 사전예약으로만 120만 대를 넘게 팔아치우며 기록을 경신하고 있지만, 사실 AI 기능 같은 일부 신기능에 관심이 없는, 그러니까 딱 ‘앱 잘 돌아가고, 사진과 동영상이 잘 찍히면 되는’ 스마트폰을 원한다면 굳이? 비싼 돈을 주고 S24 시리즈를 구매하는 것보다 이제 갓 1세대가 지난 갤럭시 S23 울트라가 정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S23 울트라와 S24 울트라 두 제품을 모두 실사용하고 있는 제가 봤을 때 AI 관련 기술들 외에는 극적인 성능 차도 없는 데다 번호이동 / 기기변경 어느 쪽을 선택해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른 걸 다 떠나 제품만 보고 고르라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최신 기종을 집어 들겠지만요. 생성형 AI 기술이 추가된 것 말고도 AP 성능도 크게 업그레이드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는 이렇게 대답해 드리고 싶습니다. 역대급이라 표현할 수 있을 만큼 대폭 스펙이 올라간 건 맞지만, 업그레이드된 AP 성능을 제대로 활용해낼 만한 앱이 아직 없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1년, 2년 뒤가 되면 성능 차가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2년 ~3년 뒤에는 또 폰을 바꿀 거잖아요? 하물며 카메라도 업그레이드가 아닌 각기 다른 장단점을 지닌 동급의 카메라라는 느낌입니다. 엣지 -> 플랫 디스플레이로 바뀐 것도 대표적인 변경점 중 하나인데요.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드는 부분인데, 손이 작은 와이프는 그립감이 이전 보다 나빠진 것 같다며 썩 마음에 들지 않아 하더군요. 게다가 화면 크기도 똑같이 6.8인치이고 화질도 동급이라 누가 더 좋고 나쁘다기보단 호불호에 따라 갈리는 부분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그럼 갤럭시 S23 울트라 가격이나 한 번 알아볼까? 하고 자급제 모델을 알아보다 보면 S23U 1,599,400원, S24U 1,698,400원으로 약 10만 원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고 이런저런 할인이 적용되어도 둘의 출고가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 걸 볼 수 있습니다. 둘 다 고사양 노트북, 대형 TV 수준의 금액으로 부담스럽기는 매한가지지만 겨우 이 정도 차이면 약간 더 내더라도 최신폰을 구매하는 게 맞습니다. 저라도 그렇게 했을 것 같네요. 하지만 이통사로 넘어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스펙과는 별개로 일단 철 지난 구형폰이 되었기에 공시지원금이 늘었고, 대리점 혜택도 대폭 향상되어 굉장히 메리트 있는 금액대를 형성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물론 메리트 있는 금액대로 만나 보기 위해선 휴대폰 성지가 어디에 있는지, 시세표는 어떻게 보는지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전국 각지에 있는 휴대폰 성지 시세표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자 제가 매년 실제로 이용하고 있는 폰슐랭 카페에서 갤럭시 S23 울트라 기기변경, 번호이동을 한다는 가정하에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내가 직접 방문할 수 있는 지역 내에서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정 안되면 택배로도 받아 볼 수 있지만 온라인에서 알아보고 오프라인으로 찾아가는 것만큼의 혜택이 지원되진 않거든요. 따라서 쭉 살펴보고 거리와 조건이 가장 합리적인 곳을 찾는 게 핵심입니다. 단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오늘과 내일이 다르기에 ‘방문 당일’을 시점으로 알아봐야 내가 봤던 조건 그대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조건을 비교하기 위해선 휴대폰 성지 시세표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업체마다 다른 양식을 사용하지만 양식만 다를 뿐, 내용 구성은 전부 똑같습니다. 그래야 소비자들이 편하게 볼 수 있으니까요. 기본적으로 공시지원금을 기준으로 작성되며, 선택약정 25%로 진행 시 요금제에서 25%를 할인받는 대신 공시지원금만큼 플러스된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위 표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갤럭시 S23 울트라 기기변경 시 SK에서는 65, KT는 51, LG는 42라고 적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 적혀 있는 숫자만큼 할인해 준다는 의미가 아니라 실제로 내가 현금 완납을 했을 때 지불하게 되는 할부 원금입니다. 즉 일시납 기준 갤럭시 S23 울트라 가격이 SK 65 / KT 51 / LG 42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24개월 분납을 하게 된다면 여기에 5.9%라는 적지 않은 수수료가 붙게 되니, 최대한 싸게 사고 싶다면 완납을 하는 쪽이 좋습니다. 그리고 공시 / 선약 어느 한쪽을 골랐다면 계약 만기가 될 때까지 바꾸는 게 불가능합니다. 대신 처음 선택한 요금제의 경우 공시는 6개월 / 선약은 4개월 이후부터는 다른 요금제로 자유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단 공시 + 5G 조합이라면 최소 요금제 제한이란 게 있어서 일정 금액 이상의 요금제만 쓸 수 있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기준 이하로 바꿀 경우 처음 제공받았던 공지시원금의 차액 혹은 전액을 토해내야 하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 이용하고 싶어졌다면 무작정 찾아가는 게 아니라 댓글로 좌표를 요청 후 카톡 / 채팅 / 통화 등을 통해 문의하면 해당 업체로부터 답변이 도착하는데요. 원하는 기종과 통신사, 개통 유형을 전달 후 방문 스케줄을 잡고, 약속 일정에 맞춰 찾아가면 됩니다. 가격은 말로 하는 게 아닌, 계산기나 종이에 써서 보여주는 시스템이며 금액이 소소하게 다를 수는 있으나, 내가 봤던 금액과 차이가 크다면 중고차처럼 허위 혹은 낚시성 매물일 수 있으니 구입하지 말고 그 자리에서 그대로 일어나셔야 합니다. 어차피 휴대폰 성지는 널리고 널렸으니까요. 사실 둘 다 너무 완성도 높게 잘 뽑힌 스마트폰입니다. 최신폰만이 줄 수 있는 그 매력을 원하는지, 아니면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지에 따라 선택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더 궁금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보시길 바라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궁금한 내용은 이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