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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11월 20일, 2019년에 사서 쓰던 갤럭시노트 10+ 5G를 이제 쉬게 해주려고 새로운 핸드폰, 갤럭시 S23 울트라를 구매했다. 기종 : 갤럭시 S23 울트라 색상 : 라벤더 저장 메모리 용량 : 512GB 구매일 : 2023년 11월 20일 내가 이것을 살 때 실수한 것은… 당연히 외장메모리 지원일 것이라 생각했던 점이다. 1테라와 512gb 용량에 따른 기기값이 대충 40만원 정도 차이가 났었는데, 이 돈 차이면 그냥 메모리를 따로 사서 용량 올리믄 되지, 하면서 512를 샀는데 외장메모리 지원이 안되는 것 아닌가??? 몹시 당황했지만 어쩔 수 없이 그냥 사용하기로 했다. 몇년 전부터 알뜰 요금제를 사용 중이라 기기는 쿠팡에서 자급제로 구매했다. 아래 링크 참고. 삼성전자 갤럭시 S23Ultra 자급제 COUPANG link.coupang.com * 쿠팡파트너스 활동으로 일정 수수료를 받을 수 있음 기존에 사용하던 갤놋10 은 지금도 현역으로 쓰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잘 사용하고 있었다만, 얼마 전에 갤S23 카메라의 100배 줌이 꽤나 핫하다는 얘기를 듣고 궁금한 마음에 사볼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그러다 기기를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일이 생겨서 이걸 지르게 되었다. 본체의 색상은 대충 4가지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라벤더가 가장 나아보여서 이걸로 선택했다. 이런저런 쓸데없는 글을 써내려오면서 갤럭시S23 울트라의 박스를 살펴보았다. 솔직한 소감으로는 직전에 쓰던 폰인 갤럭시노트10 의 박스에 비해서 몹시 부실한 느낌이라 실망이 아주 컸다. 그 이전에 쓰던 폰인 갤럭시S8 의 박스도 그렇고 이전 기종의 박스들은 다 이뻤는데, S23은 그렇지 아니하다는 점이 아주 유감이다. 재활용지를 써서 그렇다고 하는데… 그렇다 해도 좀… 외부 박스에 실망한 나는 내부에서도 실망을 금지 못하였다. 핸드폰 가격은 맨날 올라가는데, 내용물은 와이리 부실해졌노??? 설명서랑, 유심 뽑는 핀, 충전 케이블 끝. 핸드폰 뒷면에 보호필름처럼 붙어있던 것도 종이. 핸드폰의 앞면을 처음 마주하였다. 이전에 사용하던 갤놋10과 크게 차이는 없어보인다. 내가 이 핸드폰을 사용해봤으면 했던 가장 큰 이유는 이 카메라. 사기 전에 알아봤던 스펙 상으로는 광학줌 10배, 디지털줌 100배 였었지. 100배도 궁금했지만 광학줌 10배가 더 기대되었었다. (1개월 넘게 사용해 본 지금의 소감으론 충분히 만족스럽다.) 액정에 붙어있는 보호필름마저 재활용지가 부착되어있다. 보호필름을 벗겨낸 갤럭시S23 울트라 본체와 상자. 기계는 이쁘다. 갤놋10과 비교하면 두께가 많이 두꺼워졌다는 게 단점. 면적 자체는 비슷한데 두께가 좀 더 두껍다보니 핸드폰 자체의 크기가 훨씬 커진 듯한 느낌이다. 사진을 찍고 보니…. 두께 비교를 안했네 왼쪽이 갤럭시노트10+5G / 오른쪽이 갤럭시S23 울트라 이렇게 두 기종의 사진을 보니 각각의 구성물을 비교하고 싶어진다. 갤럭시노트10 때는 본체의 앞뒷면에 보호필름이 붙여져있었고, 그것을 지금까지도 떼지 않고 여전히 붙여놓은 상태로 사용 중이었다. 덕분에 필름을 새로 살 필요도 없었지. 게다가 보호케이스도 포함되어 있어서 이것도 새로 살 필요가 없었다. 그야말로 풀패키지의 구성. 이어폰은 C타입이라 불편했다만…. (지금은 그 이어폰이 어디 갔는지 안보인다,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블루투스 이어폰만 쓰고 있는데;;; 어디갔니??) 근데 갤럭시S23 울트라 이거는 뭐, 이어폰도 별매고, 어댑터도 별매고… 액정보호필름도, 케이스도 전부 별매… 재활용품을 사용한다든가 하는 자연을 보호한다는 명목은 좋지만, 이전 기종의 구성물과 현재의 구성물을 비교해보니 자연보호는 핑계일 뿐, 원가절감을 통한 이익율 상승이 주 목적이라는 것이 아주 크게 체감된다. 기기 감상문은 여기까지. 아래부터는 11월 21일 핸드폰 수령 이후 찍은 사진들. 갤럭시S23의 100배 줌 카메라가 유명해진 게 어느 SNS에 업로드된 달을 100배 줌으로 찍는 영상이었다길래 나도 달을 찍어보았다. 달을 확대하면 달의 표면을 살려 아주 멋지게 만들어주는 것이 신기한 카메라. 달고리즘이라는 말도 생겼더만? 확대 배수가 적을 때는 달이 작게 보여서 그런지 그냥 노란빛을 내는 동그라미로 보이는데, 확대를 해서 비춰보면 달의 모양에 맞춰 표면의 이미지를 생성해준다. 이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의문이 생기긴 했으나, 육안으로 보이는 달의 표면과 사진에 찍힌 달의 표면이 비슷하게 보여서 진짜,가짜의 진위여부를 따지는 것보다는 이쁘게 나오면 장땡이다, 라는 마인드로 달 사진을 대하기로 했다. 그리고 주말이 되어 뒷동산인 백양산에 올라가 카메라를 구동해보았다. 백양산 정상 직전에 만나는 애진봉. 애진봉에서 바라보는 부산 시내. 멀리 장산과 해운대 엘시티, 황령산, 영도, 엄광산 등등이 보인다. 갤럭시S23 울트라의 카메라 성능을 테스트 해보기에는 아주 최적의 장소. 우선 가볍게 10배 줌으로 황령산을 가까이 담아보았다. 확대를 해도 만족스럽게 감상할 정도로 화질도 좋고 아주 괜찮다. 그리고 100배 줌. 피사체가 몹시 흐리다. 대충 이런 모습이지… 싶은 정도만 알아볼 수 있다. 부산금융의 중심, 국제금융센터에 있는 BIFC 건물을 찍어보았다. 창 하나하나는 선명히 찍히지 않지만, BIFC 간판(?)은 그래도 나쁘지 않게 나온듯 하다. 이번엔 백양산 정상. 부산아시아드 경기장 쪽을 바라보고 찍어보았다. 작년 페루와의 축구국가대표 경기가 열렸던 부산아시아드 경기장을 10배 줌으로 찍어보았다. 역시나 10배 줌은 상당히 만족스럽게 나온다. 100배 줌으로 경기장 안 관객석을 찍어보았다. 100% 만족스럽진 않지만 나쁘지 않은 결과물이 마음에 든다. 이번엔 하산하다가 영도를 찍어보았다. 영도 봉래산 10배 줌. 100배 줌으로 찍은 영도 봉래산 정상자락… 밤이 되어 달을 또 찍어보았다. 10배 줌, 3~50배, 100배. 이렇게 찍었던 것 같은데… 그리고 다음날… 우리집 둘째 어린이와 놀이터에서 줄넘기를 하다가 비행기가 지나는 걸 보고 또 카메라를 켰다. 1배 10배 50배 100배였나?? 아무튼 100배 줌으로 찍으려면, 무쟈게 고생을 감수해야 한다. 가만히 있는 피사체라도 내 손이 흔들리다보니 정확한 초점을 맞추기도 위치를 맞추기도 여간 쉽지가 않다. 거기다 위 사진처럼 움직이는 물체를 찍는 건 더더욱이나 어렵다. 그래도 그만한 재미는 있는 게 또 위안이 된달까… 1개월 2주간 아주 많지는 않더라도 나름 다양한 사진을 찍어보았다. 내장메모리 용량이 기대보다 적어서 실망이긴 했지만, 그 외에는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다. 다음에 갤럭시S23 울트라 포스팅을 또 쓰게 된다면 다양한 기능들에 대해서 남겨봐야겠다. 마지막 사진 2장은, 2024년 1월 1일의 일출 모습을 담아보았다. 날씨가 적당하여 춥지 않았던 좋은 날이었다. 삼성전자 갤럭시 S23Ultra 자급제 COUPANG link.coupang.com 삼성전자 갤럭시 S23Ultra 자급제 COUPANG link.coupang.com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