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Blog] 갤럭시 Z 폴드 5 2달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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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잘 사용하던 아이폰 13 pro max 를 처분하고 갤럭시 Z 폴드로 넘어온지 벌써 두달이 되었네요. 아이폰 XS Max 부터 시작해서 아이폰 13 pro max를 바꿀때까지만 해도 갤럭시 또는 안드로이드 계열 폰으로 바꿀 일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근래에 갑자기 안드로이드 계열 핸드폰 특히 갤럭시 Z 폴드를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져서 구매를 하게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달간 갤럭시 Z 폴드 5를 사용하면서 이전까지 사용해왔던 아이폰 13 pro max와 어떠한 것들이 달랐고, 어떤 점들이 마음에 들고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작성하겠습니다. 언박싱 언박싱에 있어서는 생각보다 재미가 많이 없더라고요. 아이폰 역시 마찬가지이기는 하지만, 갤럭시 또한 환경을 위하는 패키징을 하면서 충전기 / 사은품 전부 기본 구성에 빠져있게 되었고, 본체하나와 충전선 하나 정도만 들어있는 구성으로 패키징이 되어 있다보니, 언박싱 중 흥미로울 만한 것은 없었습니다. 이번에 나온 갤럭시Z 폴드5가 기존에 출시되어있던 버전의 색상이나 디자인이 좀 나이가 든 사람이 쓸 것 같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아이스 블루 컬러와 접었을 때 틈이 거의 없이 붙게 개선이 되어서 인지 그러한 이미지가 크게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디자인에 있어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이였습니다. 카툭튀만 좀 어떻게 했으면 완벽하지 않았을까 … 아이폰에서는 볼 수 없었던 UDC 직접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걸리적 거리는 느낌이 없더라고요. 영상을 볼 때 가끔 눈에 들어오기는 하지만, 아이폰의 노치 디자인에 비하면 훨씬 영상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생각보다 놀랐던게 하나 있는데, 아이폰에 비해 많이 무겁다 그리고 두껍다라는 느낌이 생각보다 없었다는 것 입니다. 추가로 아이폰에 비해 많이 크다는 느낌도 안들었고요. (접었을 때는 좌우 사이즈가 더 작기도 하고요.) 두께의 경우 위 사진과 같이 접었을 때는 갤럭시 Z 폴드 5가 두껍기는 하지만, 펼쳤을 경우 오히려 갤럭시 Z 폴드5가 전체적으로 더 얇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Z 폴드 5의 카메라 튀어나온 만큼 높이를 맞춰주는 케이스를 사용하고, 아이폰역시 카메라 튀어나온 부분의 높이를 맞춰주는 케이스를 사용한다면, 두께는 눈으로 보기에는 거의 차이가 없을 것 같네요.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13 프로 맥스의 무게는 238g, 갤럭시 z 폴드 5의 무게는 263g 으로 두 기기의 무게차는 25g 정도인데, 이게 크기가 커진 것 만큼 무게차가 나는 느낌이 아니였기에 무겁다는 느낌을 별로 못받은 것 같네요. 다만, 기존에 사용하던 기기가 일반 아이폰 또는 갤럭시s 시리즈였다면 무게차는 꽤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네요. 기존에 아이폰을 사용했기에 새로 기기를 세팅할 때 오래걸릴줄 알았는데 IOS에서 세팅값을 불러와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기능이 제공되더라고요. 폴더 정리도 기존에 해놓은것이 최대한 반영되었고요. 금융어플이나, 어플 내에 로그인이 있는경우 따로 인증을 거쳐야 했지만, 시스템 어플 특히 알람의 경우 그대로 옮겨오는게 컨버팅 기능이 꽤 잘 만들어진것 같았습니다. 디스플레이 폴드 5의 메인 디스플레이는 다이나믹 아몰레드 2x가 적용되었습니다. 슈퍼 아몰레드와 다이나믹 아몰레드의 실체감 차이는 느낄 수 없지만, 다이나믹 아몰레드가 블루라이트 양이 줄기도 하고 색상 표현 면에서 좀 더 우수하다고 하더라고요. 전면 디스플레이 또한 괜찮은 수준의 화질을 보여주었습니다. 과거에 폴드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 전면 디스플레이는 사용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다른 디스플레이에 비해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적혀있는 스펙 또한 메인 디스플레이의 스펙과 거의 유사한 만큼 색상표현에 있어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좌 : 메인디스플레이, 우 : 커버디스플레이 처음에 전면 화면을 봤을 때 영상을 보거나, 인터넷 서핑을 할 때 괜찮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이 전면 커버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일이 많이 있더라고요. 웹서핑을 하거나 웹툰을 볼 때는 오히려 커버 디스플레이 비율이 감상하기에 더 적합하기도 했고요. (커버디스플레이 비율이 너무 만족스럽다보니깐 이 커버 디스플레이가 비율을 유지한 채로 좀 더 컸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았네요.) 터치펜 개인적으로 이번에 갤럭시 폴드 5를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이 터치펜 때문이였습니다. 케이스 뒷편에 터치펜을 끼울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도 하고, 근래에 터치펜이 있으면 활용할만한 상황이 꽤 있었어서 터치펜 있는 폰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터치펜을 사용하는데 있어 가운데 주름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메인 디스플레이 화면이 미니 태블릿 수준으로 커진 만큼 필기할 공간이 넉넉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커버 디스플레이의 경우 이 터치펜 사용이 불가능하더라고요. 커버 디스플레이의 내구성 때문에 뺀 것일지는 모르겠으나, 메인 / 커버 둘다 터치펜 지원이 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다음이나 다다음 폴드에서는 지원했으면 좋겠네요. ( 터치펜 내장기능 까지 같이 들어가게 된다면, 그때 되면 폰을 한번더 바꿔보는 것도….) 스피커 스피커는 아쉬웠던게, 음질 자체는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13 프로 맥스에 밀린 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소리가 뒤쪽으로 나가는 듯한 느낌이 좀 많이 들더라고요. 손으로 스피커 부분을 쥐고 있으면 소리가 좀 다르게 들리기도 하고, 손으로 쥐는 방식에 따라도 다르게 느껴지다보니 좀 어색함이 있었습니다. 전면에서 볼 때만을 가정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각 상황에 따라 음질이 다르게 느껴지는게 아쉽네요. 배터리 배터리 부분에 있어서는 솔직히 불만이 많았습니다. 좌측이 그동안 사용한 루틴에 따른 예상시간 우측이 실제 사용시간입니다. 예상시간은 18시간이 나오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유튜브 영상을 본 시간은 2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배터리 소모가 꾸준히 이루어진 모습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 13 프로 맥스의 경우 이틀에 한번꼴로 충전해서 출 / 퇴근 길 그리고 자기전에 침대에 누워서 사용해도 배터리가 조금은 남았는데, 폴드 5로 바꾸고 나서는 하루에 1번 아침 80% 저녁 80% 이렇게 나눠서 두번은 충전기를 사용하게 되었네요. 멀티태스킹 화면이 커진 만큼 멀티태스킹을 하기가 수월했습니다. 주로 즐겨하는 게임을 한쪽에 크게 띄워두고 다른 한쪽에는 유튜브 또는 인터넷 방송을 켜두어도 두 컨텐츠 다 즐기기에 부족함 없는 화면 크기인것이 만족스러웠습니다. IOS 를 사용하다가 넘어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멀티태스킹은 IOS 보다 더 나은 것 같네요. 카메라 폴드 5와 플립 5의 카메라가 같은 시기에 출시하거나 직전에 출시한 스마트폰에 비해 성능이 부족하다는 평이 많기는 한데, 제가 사용할 때는 충분한 수준의 사양이였다고 생각이 되네요. 이전에 아이폰13프로 맥스를 사용해서 그런지 몰라도 야간에 찍은 사진은 오히려 폴드가 더 나은것 같기도 합니다. 부가기능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고, One UI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사운드 조절기능입니다. 우측 버튼을 누를때 한번에 조절될 음량의 크기를 변경할 수 있고, 또 각 어플 및 분류 별로 소리를 별개로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인 어플입니다. 두번째는 모니터링 어플입니다. 원래도 기기 모니터링 하는것을 좋아하다보니, 게임을 플레이 하는 중일 때 모니터링 어플이 화면위에 표시되었으면 했는데, 이 어플을 통해 게임 위에 현재 시스템을 모니터링 할 수 있었습니다. 세번째는 One Hand Operation 입니다. 한손으로 사용하는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특정 기능들의 숏컷을 설정할 수 있는 어플입니다. 폴드의 경우 접었을 때 좌우 사이즈가 크지 않아서 이 기능의 장점이 더욱 살아나는 것 같더라고요. 그외 게임 부스터, 루틴 등과 같은 어플도 있는데, 루틴의 경우 많이 활용한다고는 하지만 저는 좀 활용하기 까다로워서 아직까지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한번 활용해볼 생각입니다. 총평 아이폰 13 프로 맥스에서 넘어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배터리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기기 변경이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기존에 IOS에 연동이 되어있던 편의성을 포기하고 넘어왔기에 처음에는 불편한 점들이 있었지만, 이거는 어느정도 기간이 지나니깐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었고, 오히려 큰 화면이 주는 만족감 그리고 이동중 커버 디스플레이 활용도가 좋아서 폴드 5로 변경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 스마트폰도 폴드로 갈지 아니면 아이폰으로 갈지 아직 확실치는 않지만, 폴드가 배터리와 터치펜만 어느정도 해결이 된다면 다음 스마트폰도 폴드로 결정할 것 같네요. (배터리가 개선이 안된다면 아이폰으로 넘어갈수도 있고요… ㅎㅎ) 이 글을 보고 갤럭시 폴드 5 구매를 고민해보게 되신 분이라면 평소 스마트폰 사용중 배터리를 20% 밑으로 떨어뜨려본적이 많이 없다 하시는 분이면 구매를 해볼만 할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의 경우 아이폰을 사용할 때 1 ~ 10% 까지 사용하고 충전한적이 많았어서 폴드 5로 넘어와서 배터리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거든요.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 (ExpressVPN) 로 일정 커미션을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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