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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폴드 7을 구매 직전 단계까지 지름신이 폭주했었지만 다행히 이성을 되찾고 최소 270만 원을 굳혔습니다.. 그리하여.. 지금 쓰고 있는 Z 폴드 5에 다시 정붙이고자 정말 탱크 같아 보여 싫었던 케이스를 벗기고, 세련된 알몸 으로 다니기 위해 그동안 하지 않았던 튜닝을 실천하게 됐습니다. 툭 튀어나와서 어디 내려놓기 무서운 카메라 렌즈를 보호하기 위한 렌즈 커버와 이미 상처 가 많이 나있는 힌지를 지금이라도 지키기 위 한 힌지 보호필름 그리고 전면 스크린을 보호 하기 위한 유리 커버를 주문했어요. 우선 시공 난이도가 가장 만만해 보이는 렌즈 커버부터 작업을 시작합니다. 꺼내 보니까 이걸 통째로 붙이는 게 아니고 겉에 네모난 틀은 시공을 위한 틀일 뿐이고 동그란 렌즈 커버 3구만 부착되는 형식. 구성품으로 렌즈를 닦는 알코올 티슈와 나중에 문제 생겼을 때 쉽게 뽑을 수 있 도록 돕는 도구가 있었습니다. Z 폴드 렌즈의 구경과 간격이 딱 맞게 틀에 들어가 있어서 뒷면 이면지를 떼 어내고, 틀을 통째로 렌즈에 붙였다가 떼면 보호 커버만 떨어져 붙음.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저의 폰이 제 모습을 못 찍기 때문에 시공이 완료 된 사진은 따로 없습니다. ㅎㅎ 그다음은 시공 난이도가 가장 높은 동시에 만족도가 가장 떨어지는? 힌지 보호 필름 을 시공할 예정입니다. 포장을 뜯었더니 무려 다섯 장이나 들어있어 기분이 좋았는데 다섯 장이나 들어있는 이유 가 있었습니다. 많이 말아먹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잘 붙이긴 붙었는데, 이걸 붙 이니까.. 힌지 부분이 무광으로 변해서 구형 같은 느낌이 확 들고 이질감이 있어서, 그냥 다시 다 떼고 쌩 힌지로 다니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사생활 보호 유리 필름. 1+1이 웃기네요. ㅎ 원래 3개 들어있어야 하는 걸 두 개만 넣고 1+1로 포장한 건 아닌지. 일단 프라이버시 필름이라는 걸 전혀 모른 채로 붙였는데 화면이 급 어두워져서 저는 개인적으로 좀 별로인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튜닝을 열심히 했는데…. 이건 뭐 폰으로 찍을 수가 없으니 원 보여드릴 수도 없고….. 아무튼 기존에 투박한 케이스라도 벗겨내니까 새 폰 같고 기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