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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건 몇 달 전쯤이었어요.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은 갤럭시 퀀텀이었는데 약정도 끝났고, 쓰던 폰도 배터리가 빨리 닳고 갑자기 꺼지는 일이 가끔 있었죠. 처음엔 그냥 통신사 기변으로 갈아탈까 생각했는데, 주변에서 다들 요즘은 자급제로 사는 게 훨씬 이득라는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그래서 자급제라는 게 뭔지부터 하나하나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자급제는 말 그대로 통신사랑 상관없이 단말기만 따로 구매해서 내가 원하는 요금제 유심만 꽂아서 사용하는 방식인데요, 처음엔 그게 뭐가 좋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까 약정도 없고, 위약금도 없고, 통신사 앱이나 광고도 안 깔려 있어서 훨씬 깔끔하고 자유롭다는 겁니다. 사실 다른것도 그렇지만 통신사 앱이 없다는게 저는 상당히 메리트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거기에 추가적으로 요금제가 훨씬 저렴하게 조절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메리트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부터 진지하게 자급제 스마트폰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S23 울트라가 눈에 들어왔지만, 가격이 너무 높아서 현실적으로는 S23 기본 모델로 방향을 틀었죠. 사실 그렇게 고사양의 스마트폰이 필요는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충분히 기본 S23 모델도 스펙이 충분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자급제 갤럭시 S23은 256GB 기준으로 90만 원 후반대부터 100만 원 초반까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었고, 여러 유통처에서 비교해보면 꽤 괜찮은 조건들도 많았어요. 통신사 거쳐서 구매하는 것보다 확실히 저렴하다는 걸 실감하게 되었던 포인트입니다. 제가 결정적으로 S23 자급제를 고려하게 된 건 사이즈와 성능, 스펙 때문이었어요. 요즘은 다들 큰 폰을 많이 쓰는데, 저는 오히려 작은 폰이 편하더라고요. 주머니에 쏙 들어가고, 무엇보다 일을 하다가 한 손 조작이 쉬운 크기를 선호하기 때문이었는데 갤럭시 S23은 딱 그런 기준에 잘 맞았어요. 6.1인치에 168g이라서 가볍고 부담 없었고,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도 좋았어요. 이제 출시된지 조금 되었다고 말할 수 있지만 요즘엔 보기 힘든 작지만 강한 플래그십이랄까요. 성능도 기대 이상이었어요. 갤럭시 S23 스펙은 스냅드래곤 8 Gen 2 for Galaxy 칩이 들어가 있어서 앱 켜는 속도나 아이들이 하는 로블록스 같은 게임 실행도 빠릿하고, 발열도 크지 않았어요. 저 개인적으로 게임을 하진 않지만 가끔 사용하게 되는 동영상 편집 앱이나 사진 리터칭 앱은 자주 쓰는 편이라 성능에 약간 민감한데 이 부분에 대해 전혀 끊김 없이 잘 돌아가더라고요. 그리고 의외였던 게 카메라였어요. 저는 스마트폰 카메라는 그저 그런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갤럭시 S23은 카메라 품질이 꽤 좋았어요. 저는 현장 촬영하여 사진을 업로드하고 마케팅하여 일을 하는 업을 하고 있는데, 이 사진 화질이 너무 만족스럽다는겁니다 메인 5천만 화소에 망원, 초광각까지 다 들어 있어서 일상 속에서는 거의 전천후였어요. 특히 실내 촬영이나 저녁 시간대에도 사진이 괜찮게 나오는 걸 보고 보급형 저가 모델을 사용했던 퀀텀을 사용했던터라 아 이래서 플래그십이구나 싶었어요. 가족여행 가서도 따로 카메라 챙기지 않고 S23 하나로 다 찍고 왔어요. 배터리는 처음엔 3,900mAh라서 좀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실제로 써보니 하루는 충분히 버텨요. 물론 울트라급의 대용량은 아니지만, 하루 종일 SNS하고 사진 찍고 동영상 보면서도 저의 개인적인 패턴으로는 저녁까지는 무난했죠. 충전 속도도 25W 고속 충전이니까 꽤 빠른 편이었고요. 급하게 외출할 때도 잠깐 충전해두면 생각보다 충전이 많이되어 걱정 없더라고요.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UWB 같은 고급 기능은 빠져 있고, 화면도 1120Hz 가변이 아니라 48120Hz라서, 진짜 민감한 사람은 그 미세한 차이를 느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는 실사용에서는 전혀 문제 없었고, 오히려 깔끔한 삼성 기본 UI에 광고 없는 자급제 환경이 너무 쾌적해서 만족감이 컸어요. 결론적으로, 저는 갤럭시 S23 자급제를 선택한 후회없이 만족하고 있습니다. 약정 없이 자유롭게 통신사 바꿀 수 있다는 점, 스펙이 뛰어난데도 100만 원 전후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작고 가볍지만 확실히 플래그십이라는 점에서, 지금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큰 화면이 부담스러운 분들, 한 손 조작을 선호하는 분들, 조용하고 안정적인 스마트폰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갤럭시 S23 자급제가 정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저도 처음엔 자급제가 뭐지? 하면서 잘 몰라서 망설였는데, 한 번 써보니까 기회와 주머니 사정 여건이 된다면 앞으로는 약정으로 기기 사는 게 더 이상 이득이라는 생각은 안 들 것 같아요. 요즘 자급제 모델들도 할인 잘 들어가고 있으니까, 잘만 고르면 가격도 생각보다 괜찮게 맞출 수 있을 거예요. 혹시 갤럭시 S23 자급제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저는 충분히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