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 [리뷰] 게임용 미니 태블릿 Y700 2세대 사용기 및 방출기(주관적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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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인 미상의 물건들, 미상입니다. 오늘은 y700 2세대를 어쩌다가 들이게 되었으며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으며, 결국 어떠한 점 때문에 방출하게 되었는지 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사실 방출한 지는 2개월이 다 되어 간다. 그렇지만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 글을 작성한다. 다만, 좀 특이한 게 지금 이 시점에 사실 나는 y700 2세대를 다시 들였다는 점이다. ㅋㅋㅋㅋㅋㅋㅋ 방출기이지만, 다시 들인 사람의 리뷰 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1. 구매의 이유 나는 미니 태블릿을 좋아한다. 19년도 쯤에 샀던 아이패드 미니 5, 21년도 쯤에 샀던 아이패드 미니 6까지 둘 다 사용하면서 필기, 유튜브 시청, 이북, 논문 읽기, 블로그 작성 등 다방면으로 매우 잘 사용하였기에 나에게 8인치 태블릿이 잘 맞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위의 두 태블릿은 IOS라는 점에서 조금 제한적이었다. 내가 사용하는 시스템이 안드로이드 + 윈도우라는 점에서 게임이나 어플 이중 지출의 문제도 있었고 궁합은 아무래도 ios보다는 안드로이드가 더 잘 맞았기에 안드로이드 미니 태블릿을 구매하고 싶었다. (S7+가 있지만, 12.5인치는 살짝 컸다.) 다만, 후보군 중 하나였던 a8.0 with S pen은 너무나 오래된 AP를 사용하였기에 선뜻 구매하기는 어려웠다. 왜냐하면 미니 태블릿의 사용 용도 중에는 간단한 에뮬 + 안드로이드 게임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찾다찾다가 미니 게임 태블릿의 끝판왕을 y700 2세대 내수롬을 중고로 좋은 가격에 구매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이미 2세대 정발과 3세대가 나온 상황이라 싼 가격에 업어올 수 있었다.) 2세대를 구매하게 된 것은 1세대보다 개선된 지점이 확실하였고, 3세대에 비해서 가성비가 좋았기 때문이다. (아래는 1세대에 비해 2세대 개선된 지점과 2세대의 스펙 시트) 디스플레이 밝기, 주사율, 색 재현력 등 전반적 향상 성능 SoC, RAM, 저장공간 대폭 업그레이드 발열/쿨링 써멀 설계 개선으로 스로틀링 감소 충전 68W 고속충전으로 시간 절약 기타 진동, 포트, UI 개선 등 디테일 향상 디스플레이 8.8인치 IPS LCD, 2560×1600 해상도, 144Hz 주사율, 500nit 밝기, HDR10 및 Dolby Vision 지원, DCI-P3 100% 색 영역 프로세서 Qualcomm Snapdragon 8+ Gen 1 옥타코어 GPU Adreno 730 RAM 12GB / 16GB LPDDR5 저장공간 256GB / 512GB UFS 3.1, microSD 카드로 최대 1TB 확장 가능 운영체제 Android 13 기반 ZUI 14 배터리 6550mAh, 45W 고속 충전 지원 카메라 후면 13MP, 전면 8MP 스피커 듀얼 JBL 스피커, Dolby Atmos 지원 포트 USB-C 3.1 Gen 2 x2 (하단 및 측면), 3.5mm 오디오 잭 무선 연결 Wi-Fi 6, Bluetooth 5.1 무게 약 350g 크기 208.9 x 129.5 x 7.6mm 기타 베이퍼 챔버 쿨링 시스템, 진동 모터 내장, 얼굴 인식 잠금 해제 지원 2. 마음에 들었던 지점 역시 미니 태블릿답게 휴대성이 정말 좋았다. 16:9이기 때문에 가로폭이 아이패드 미니에 비해 좁아서 한 손으로 들기 편했다. 그래서 문서를 볼 때는 조금 아쉽긴 하지만 요즘 컨텐츠 소비, 즉 게임과 영상에 있어서는 매우 만족스러운 사용감이 있었다. 게다가 144hz를 사용해보니 엄청 부드러워서 생각보다 더욱 만족스러웠다. (60hz의 아이패드 미니는… 언제 120hz 넣어줘…?) 충전단자의 경우 아래쪽과 옆면 양 쪽에 있는데, 특히 충전 중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고 외부에 들어오는 전원을 직접 사용하는 바이패스 기능도 마음에 들었다. 이를 활용하면 배터리 수명에도 도움이 되고, 발열 관리에도 이점이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게임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좋은 기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옆면에 단자가 있다는 점에서 게임 패드를 세로 결착이 가능하다. 이것이 이점이 될 때는 DS, 3DS 에뮬과 세로형 슈팅 게임을 할 때였다. 결착형 패드를 세로로 사용할 수 있기에 지연율 적게 자연스러운 세로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안드로이드라는 점에서 파일 관리나 게임롬 관리, 에뮬의 확장성 등에 있어서 익숙하여서 마음에 들었다. 괜히 게임용 태블릿이라 불리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 컨트롤러만 구비되어 있다면 태블릿 + 게임기 용도로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3. 불편했던 지점 다만,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내가 미니 태블릿을 구매하는 이유 중 하나는 논문을 가볍게, 어디서나 보기 위해서다. 아이패드와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면 공백이 남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인문계 논문을 읽는 것에 무리가 없다. 기본적으로 비율이 아이패드보다는 영상에 맞춰져 있지만 그래도 화면이 더 크기 때문이다. 다만, 무엇보다 나의 발목을 잡은 것은 바로 필기감이다. 미니 태블릿을 구매할 때 간단한 필기용도도 가능하기에 구매하였다. y700은 레노버에서 나오는 디지타이저 펜을 지원한다. S펜과 같은 형식이 아닌 애플펜슬과 동일한 형식이다. 하지만,,, 필기감이 너무 구리다.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는 60hz에도 불구하고 144hz의 y700이 더 구린 상황이다. 지연율도 그렇고, 펜이 화면에 착 붙어서 쓰여지지 않는 느낌? 묘하게 영점이 안 맞는 느낌이 들어서 애매했다. 그리하여 필기를 위해서는 다른 태블릿도 함께 챙겨야 해서 다방면의 팔방미인으로써의 태블릿으로는 나에게는 감점이 있었다. 두 번째 단점은 미니 태블릿치고 무게가 어느 정도 나간다는 점이다. 미니 태블릿의 경우는 보통 한 손으로 들고 쓰는 경우가 꽤 있다. 대중교통에 타서 만화를 보거나 독서를 할 때 주로 한 손에 올려놓고 보는 편이다. 그렇지만 화면이 큰 만큼 무게도 더 나간다. 내가 원래 사용하던 아이패드 미니가 300그람이 되지 않는 무게라는 점에서 강화유리 포함하여 370그람 정도 되는 y700은 확실히 무게 체감이 된다. 들어 보면 미니는 뭔가 비어있는 알루미늄 같은 느낌이 들고 y700은 묵직한 철광석 같은 느낌이랄까? 내가 방출을 가장 고려하게 된 이유가 바로 이 무게에 있다. 성능도 좋고, 화면도 좋지만… 무게가 나의 발목, 아니 손목을 잡은 것이었다. 게다가 이 태블릿은 게임용이다. 그렇기에 컨트롤러를 결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될 경우 무게는 더욱 나가게 된다. 그리하여 게임용 태블릿이지만, 손목의 무리 때문에 게임을 하기를 꺼려지게 되는 상황이 오는 것이다. 4. 그럼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다시 y700 2세대를 구매하게 되었다. Z폴드 4를 들이고 나니 묘하게 화면 크기에 대한 욕심이 생기기도 했고, 폴드 4가 주는 유리같은 연약한 느낌에 게임을 하다 보니 단단했던 녀석을 다시 들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미니 7은 60hz라는 점에서 스킵. 빨리 120hz 내놔) 그러나 단지 이것만 다시 들인 것이 아니라, 얼마 전 꽤나 핫했던 녀석인 ipay 60 mini pro도 중고로 함께 들였다. 가격은 y700 2세대의 절반이면서 성능은 절반 이상으로 떨어지는 녀석인데(…), 이 녀석 무게가 310g으로 아이패드 미니에 가까운 것이다. 그리하여 스트리밍 게임용, 간단한 에뮬용으로 이 제품도 함께 구매하였다. 딥한 게임과 필기는 Z폴드 4에게 맡기기로 하였기 때문에 위의 두 제품을 구매한 것도 있다. 둘 다 써보고 하나를 방출할 생각이다. 다음에는 해당 모델 둘을 비교하는 글을 써보도록 하겠다. 지금까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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