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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게이밍에 진심인 브랜드인 Lenovo에서 리전(LEGION) 시리즈 신형을 대거 발표했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레노버 Y700 4세대다. 비록 가성비 태블릿의 대명사로 통했었던 2세대와 다르게 프리미엄 태블릿으로 노선을 바꿨지만, 그럼에도 애플이나 삼성전자 등 경쟁사 제품과 비교하면 가격 대비 성능이 매우 좋다. 이번에 공개된 대표 특장점들을 간략하게 훑어보자. 1. 화면 전적보다 높은 3040 x 1904 해상도가 적용된 16:10 비율 8.8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최대 주사율은 165Hz로 동일하지만, 최대 밝기가 500니트에서 600니트로 증가했고 최대 터치 샘플링도 240Hz에서 360Hz로 빨라졌다. 당연히 돌비 비전과 HDR10 등을 지원해 게임 플레이뿐만 아니라 OTT 머신으로도 만족도가 높다. 2. 성능 향상 루머대로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됐다. LPDDR5X 메모리는 12GB/16GB 2가지 옵션, UFS 4.1 스토리지는 256GB/512GB 2가지 옵션이 제공된다. 참고로 최대 2TB까지 인식되는 TF 카드 슬롯이 탑재되므로 용량 압박으로부터 자유롭다. 레노버 Y700 4세대는 2세대보다 약 2배 이상의 퍼포먼스를 자랑한다고 한다. 단, 3세대에서 업그레이드하기에는 애매해 보인다. 대표 스펙 관련해서 인상적인 점은 쿨링 시스템에 신경을 많이 쓴 것이다. 전작보다 방열 면적이 약 33% 증가했다. (12,000㎟) 이는 해당 제품을 게이밍 태블릿으로 사용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굉장히 매력적인 특장점이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의 CPU, GPU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 그래픽 옵션 타협 없이도 오랫동안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점은 구형(6,550mAh)보다 더 커진 7,600mAh 용량의 배터리다. 게다가 68W 초고속 유선 충전까지 지원한다. 동영상 스트리밍, 인터넷 검색, 웹툰 및 이북 감상 정도만 한다면 완충 상태에서 2~3일은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앞서 언급한 용도로 사용할 목적이라면 더 이상 가성비 8인치 태블릿이라고 할 수 없는 해당 제품을 구매할 이유가 없지만 말이다. 3. 더 얇고 가볍네? 디스플레이 크기는 동일하지만, 배터리 용량이 커지고 베이퍼 챔버 면적이 늘어서 무거워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약 340g으로 10g 정도 가벼워졌다. 그리고 두께도 약 6.99mm로 1mm 가량 슬림 해졌다. 물론 갤럭시탭 S10 FE, 아이패드 미니 7세대 등과 비교하면 여전히 두껍지만, 전작보다는 휴대성이 더 좋아졌다. 4. 국내 출시일 & 가격 중국에서는 지난 5월 8일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됐다. 현재 이구환신 정책으로 최대 500위안(약 10만 원)의 보조금을 받고 2,805위안에 구매할 수 있다. (12GB/256GB 모델 기준, 약 54만 원) 직구를 하면 약 60만 원에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레노버 Y700 4세대 역시 전작처럼 한국레노버에 의해서 국내 정발은 확실시되어 보인다. 정확한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빠르면 6월 늦어도 7월에는 판매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가격은 70만 원대가 유력하며 사전 예약 혜택을 통해서 60만 원 초중반대 진입이 가능할지가 관건이다. 만약 70만 원 후반대로 나온다? 그냥 알리 할인 직구를 노리자. 지금까지 8인치 태블릿 끝판왕이 예상되는 레노버 Y700 신형 공식 출시 소식을 공유했다. 전작보다 디스플레이, 성능, 쿨링, 휴대성 모두 향상됐다. 이제는 가성비 포지션이 아니지만, 60만 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면 매력적인 제품임은 틀림없다. 슬슬 최신 3D 모바일 게임이 버벅거리기 시작하는 2세대 사용자라면 업그레이드할만해 보인다. 이미지 출처 : Len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