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 페이지 : 바로가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스마트 디바이스에 업데이트는 언제나 반가운 일이지만 레노버 중국 내수용 태블릿에 업데이트는 결코 반갑지 않습니다. 버그를 떠나서 펌웨어 지역 차단이나 넷플릭스 강등 등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인데요. 지난주에는 몇 달 동안 업데이트가 없던 일본판 글로벌롬, NEC롬이 ZUI 16.0.024로 업데이트가 되더니 글로벌롬 설치를 못해 그 대안으로 NEC롬을 설치해서 사용하던 Y700 2세대 사용자들을 멘붕에 빠트려버렸습니다. 위와 같이 “The current system is not compatible~” 어쩌고 메시지가 뜨면서 전원이 그냥 종료가 되어버리는 건데요. 예전 P11에서 처음 등장했던 하드웨어 판매 지역과 설치된 펌웨어 지역이 다르면 태블릿을 아예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버리는 레노버의 고유 정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샤오미 등 다른 브랜드들도 출고 지역에 따라 부트로더 언락을 차단하는 등 중국 브랜드들은 이런 정책들이 계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레노버가 괘씸하지만 브랜드 정책이니 사용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고요. 그렇다고 비싸고 주고 구매한 태블릿을 처박아두고 안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니 확인되는 복구방법부터 계속 업데이트해 볼 예정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NEC롬 벽돌 복구 방법, 첫 번째 – 5~7회 재부팅하면 원래 사용 환경으로!? 가장 먼저 벽돌 현상이 발생하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OTA를 통해 업데이트를 진행한 분들이실 겁니다. NEC롬 ZUI 15 이하에서 ZUI 16.0.024로 업데이트가 진행되면 위 사진과 같은 메시지가 뜨면서 태블릿은 종료가 되어버리는데요. 당황하지 마시고 종료가 된다 하더라도 5~7회까지 재부팅을 합니다. OTA로 업데이트를 진행한 분들은 더 이상 에러 메시지 없이 이전에 사용하던 버전으로 롤백이 되는 걸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이는 펌웨어 지역 차단 정책을 적용하긴 했지만 안드로이드의 A/B 파티션을 이용해서 다른 파티션에 있는 데이터로 돌리는 하나의 보완책이 아닌가 추측될 따름입니다. 샤오신패드 프로 12.7, 업데이트는 405까지만! 업데이트 앱을 죽이세요!? 하반기 가성비 IT 제품 중에서 가장 이슈몰이 중인 제품은 바로 레노버 샤오신패드 프로 12.7일 겁니다! 지난 8월 중국에서 출시, 발 빠르게 구매한 분들의 리뷰를 통해 레노버에서 공개한 스펙에 ruinses.tistory.com 재부팅된 태블릿은 NEC롬을 계속 사용하실 거라면 위 포스팅을 참고해서 업데이트 앱을 아예 비활성화하셔야 할 테고요. 또 이런 문제가 발생할까 두려워 중국롬으로 재설치할 분들은 ZUI 16.0.336 버전으로 재설치를 시도하시면 될 겁니다. RSA로 자가 복구 시도 후 벽돌? 일단 샘플 오면 확인해볼게요! 이렇게 에러가 발생하니 스스로 해결을 해보실 거라 RSA를 이용해서 복구를 시도하신 분들도 꽤 있으실 겁니다. 이런 케이스에도 위와 같이 수 차례 재부팅으로 해결이 되는지는 아직 샘플이 없어 확인하질 못했는데요. 만약 지금까지의 레노버 시스템 프로세스라면 안티롤백 메시지가 나타난 이후 FASTBOOT 모드로 빠져버리는 거겠죠. 이번 NEC롬 ZUI 16.0.024부터는 부트로더 언락도 차단이 되어서 쉽게 해결이 될 것 같지는 않은데요. 이 부분은 일단 다른 분들이 수리 의뢰를 하시면 복구 방법을 강구해 보고 손쉬운 해결법이라면 이 포스팅에 계속 업데이트해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역시도 해외 직구 리스크, 가격만 저렴하다고 가성비가 아닙니다!? 10여 년 전, 샤오미 스마트폰 리뷰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말씀을 드렸었죠! 해외 직구 안드로이드 기기들, 특히 중국 내수용 기기들은 가격이 저렴한 만큼 사용자가 해야 할 일들이 많다고요. 그리고 가격이 저렴하면 저렴할수록 사용자의 역량이 더 중요한 것이 중국 내수용 안드로이드 기기들입니다. 편의성과 가격을 맞바꿨다 생각을 하시면 될 테지만 여러분들의 노고가 그 가격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는 스스로 판단해서 결정하셔야 할 겁니다. 또 어떤 문제가 발생을 하더라도 그 모든 책임은 구매자에게 있는 것도 사실! 우리나라 오픈마켓들에서 한글로 된 상품 설명을 보고 구매한다 하더라도 해외 직구라는 사실은 변할 수 없고요. 7일 이내 초기 불량이 아니라면 그 이후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구매자에게 있다는 것도 언제나 명심하셔야 합니다. 단순히 인플루언서들이, 그리고 여러 커뮤니티 후기들이 좋다고 덥석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모든 일을 해결하겠다는 마음 가짐이 없다면 앞으로도 중국 내수용 안드로이드 기기 구매는 추천하고 싶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