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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갤럭시 Z폴드6 상세페이지가 유출됐다. 이미 다양한 매체를 통해 거의 모든 스펙과 디자인이 공개되었는데, 언팩을 약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사실상 이미 모든 변경사항이 오픈된 상황이다. 이번 갤럭시폴드6의 키 메시지는 ‘가벼운 무게 / 슬림한 디자인’이다. 전작 5세대에서도 그랬듯, 이번에도 경량화를 통한 대중성에 포커스를 맞췄다. 5세대 보다 조금 더 슬림 하고 가벼워졌으며, 하드웨어 스펙을 소소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또한, 폴드의 대화면을 이용한 AI 기반 다양한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변경된 폼팩터, 디스플레이, 스펙, 가격과 사전예약 정보를 총정리했다. 요약정리 ✓ 더 얇고, 더 가벼워짐(-14g) ✓ 폼팩터 변경 / 높이 줄고, 가로 폭 증가 / 정사각형 비율에 가까워짐 ✓ 외부 디스플레이 0.1인치 커짐 / 내부 디스플레이 Ironflex 기술 도입 7.6인치 동일 / 화면 밝기 1.5배 증가(2600nits) ✓ Snapdragon 8 Gen 3 프로세서 + 12GB RAM / CPU, NPU, GPU 성능 향상 ✓ 배터리 용량 4,400mAh 동일 / 단, 전작 대비 실 사용시간 소폭 증가 ✓ 카메라 전작과 동일 / NPU 성능 향상 및 프로 비주얼 엔진 도입으로 화질 향상 기대 ✓ 방진 지원 / 전작 IPX8 ▶️ 신작 IP48 ✓ 갤럭시 AI 인텔리전스 지원 폼팩터 변경 전술한 대로, 갤럭시폴드6의 폼팩터 계조는 ‘더 얇고, 더 가벼운 대중성’이다. 펼쳤을 때 0.5mm 감소 / 접었을 때 1.3mm 감소한 두께가 주요 포인트다. 무게도 줄었다. 무려 14g 경량화에 성공했다. ✓ 폴드4 ▶️ 263g ✓ 폴드5 ▶️ 253g(-10g) ✓ 폴드6 ▶️ 239g(-14g) 위 차이를 보면 알 수 있다. 폴드5에서 10g 경량화가 모두들 놀라운 수준이라 평가했는데, 그보다 더 많이 줄였다. iPhone 15 PRO MAX 무게가 221g이니, 이제 불과 18g 차이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 기기 사이즈도 상세페이지를 통해 명확히 밝혀졌다. 펼쳤을 때 높이 1.4mm 감소 / 가로 폭은 2.7mm 늘었다. 즉, 상하를 줄이고 좌우를 늘린 전형적인 정사각형의 폼팩터로 변화를 시도했다. 이런 변화는 향후 갤럭시폴드의 방향성을 명확히 결정했다. 생산성 향상과 대중성을 위함이다. 디스플레이 커버 디스플레이가 0.2인치 커진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상세페이지를 보니 6.3인치로 0.1인치 증가했다. 한데 중요한 건 상하가 아니라 좌우 폭을 넓혔다는 점이다. Fold 5 갤럭시폴드의 크리티컬한 단점으로 지목되어 왔던 상하 길이를 줄였고, 좌우 폭을 넓히면서 동시에 실제 화면 크기도 0.1인치 늘렸다. 이제 조금 더 일반 바 형 스마트폰에 가까운 비율로 변화를 시도한다는 건데, 당장 키보드 타이핑을 할 때 오타가 줄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크다. Fold 5 내부 7.6인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 또한 방향성이 명확하다. 외부는 일반 바 형 스마트폰처럼, 내부는 태블릿의 비율을 가져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웹 브라우징, SNS 등의 가벼운 목적에는 외부를 / 동영상, 게임, PPT, PDF 등 콘텐츠 소비와 생산성 목적에는 내부 디스플레이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면 밝기가 2600nits로 1.5배 증가했으며 / Ironflex 기술을 도입해서 내부 화면의 내구성을 향상했다. Ironflex는 삼성이 미국에서 상표출원을 마친 기술이며, 견고함의 영단어 iron을 flex와 결합한 의미를 담고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 내구성 지적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스펙 스펙이 가장 아쉽다. 디자인 변화도, 내외부 디스플레이의 사용목적 구분도 모두 긍정적이다. 한데 그보다 더 중요한 스펙은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우선 램이 12GB로 전작과 같다. 스토리지도 256GB에서 1TB로 변화가 없다. AP는 Snapdragon 8 Gen 3 프로세서로 업그레이드됐지만, 이건 그저 당연한 수순이고 플립6의 AP와 같기 때문에 이번에도 차별성이 없다. 물론 Snapdragon 8 Gen 2 대비 GPU 19% / NPU 42% / CPU 18%의 성능은 향상됐다. 가장 아쉬운 건 카메라와 배터리다. 후면 카메라 3개, 전면 1개의 구성도 같고 화소수도 다르지 않다. 특히 내부 화면의 UDC(Under Display Camera) 화질 개선은 아예 관심이 없는 듯 보여 실망스럽다. 5천만 화소 메인 카메라의 디테일 향상 / 디지털 줌 AI 개입 노이즈 감소만으로는 부족하다.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있어야 한다. 이건 단순한 옆그레이드, 페이스리프트에 지나지 않는 수준이다. 배터리의 사용성도 개선됐지만, 실제 용량은 4,400mAh로 차이가 없다. 물리적인 폼팩터의 한계가 명확하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가 아닌가 싶다. 가격, 사전예약 갤럭시 폴드 6 가격은 두 가지 변수가 있다. 256GB 모델 기준 전작 대비 약 10만 원 인상이다. ✓ 폴드 5 ▶️ 2,097,700원 ✓ 폴드6 ▶️ 2,198,700원(▲101,000원) 예상가 한데 더 큰 문제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 삭제 소식이다. 256GB 가격으로 512GB를 구매할 수 있었는데, 혜택이 삭제되면 512GB 예상가 2,317,700원으로 구입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전작 256GB 대비 갤럭시 폴드 6 512GB는 무려 220,000원의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 이렇게 폼팩터의 변경 이외에는 큰 변화가 없고, 가격까지 크게 인상되기 때문에 Fold 5 / Fold 4 사용자들에게는 기변을 추천하기 어렵다. Fold 3 이전 모델이거나, 아예 다른 바 형 스마트폰에서 폴더블에 처음 입문하는 분들에게만 추천할 수 있겠다. 갤럭시Z폴드6 사전예약은 7월 12일 금요일부터 진행된다. 이후 실제 배송은 7월 17일부터, 사전 개통은 7월 19일부터다. ✔️ 바로 가기 ✔️ 이미 많은 채널에서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데, 대폭 인상된 가격을 최대한 절감하려면 위 휴대폰 성지 채널에서 구매해 보시기 바란다. 가까운 지역 게시판에서 시세를 확인하되, 일반 채널과의 큰 차이는 과도한 사은품이 아닌 실질적인 비용 절감이라는 점을 기준으로 삼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