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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이 기기를 구입하고 사용한지도 8개월째이다. 최근에 ‘레지던트이블’이 아이폰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소식에 아이폰으로 갈아탈까 2주 넘게 고민을 하고 있는데 명쾌한 결정은 내릴 수 없었다. 멀쩡한데 굳이 바꿔야나 싶기도하고.. 지금 되팔기에는 감가가 심해서.. (가만? 이건 아이폰SE2때도 고민했던 똑같은 내용인데..;;) 액정 필름없이도 초초초 미세 기스를 2~3곳을 제외하곤 여전히 매끄럽다. 1. 무척이나 튼튼한 액정 하지만 약한 카메라 테두리 (카메라 링)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2를 사용한 S23의 액정 내구성은 정말 좋은거 같다. 4개월차에 가슴 높이에서 2번 정도 강하게 내리찍힌 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무사히 살아남았었다. 지난 주에도 2번이나 돌바닥에 떨어뜨렸음에도 기스는 커녕 멀쩡한 기기를 보고 충격을 받았었다. 10년 전, 갤럭시 S3를 사용할 당시에는 단 한번의 실수로 액정에 금이 쫙! 갔었는데 요즘 베젤리스는 베젤이 얇아 내구성에 취약하다는 말은 이제 옛말인듯하다. 심지어 주머니에 폰을 넣어다 뺐다 하는 일이 잦고 은근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도 사용해봤지만 기스가 눈에 보이지 않아 만족스럽다. 다만 카메라 링의 내구성은 너무 약하다. 개인적으로 큰 카메라 렌즈로 인해 손상범위 또한 넓어서 사용내내 부담감이 컸었다. 구입 후 2주도 안되서 2번째 카메라 렌즈와 링 사이에 하얀 먼지가 끼이다가 나중에는 스크래치가 되고, 2번째 카메라 하단 링에 알 수 없는 미세찍힘 현상이 발생했다. 개인적으론 SE2 당시의 싱글카메라때가 마음은 더 편했던 것 같다. 2. 원UI 6.1 업데이트 이후 생긴 미지근한 발열 및 짧아진 배터리 타임 원UI 6.1 업뎃 이후, 어느 순간부터 배터리 소모량이 늘었고 보통 아침 7시에 100% 충전해서 저녁 7시쯤에 남는 배터리는 평균 77%였으나 이제는 66~59%까지 내려간다. 사용량이 증가한건 불과 2주 전쯤이라 그 전에는 폰을 많이 쓰지도 않았는데 배터리 타임이 줄어서 매우 아쉬울 따름 휴대폰을 20분 정도 만지면 미지근한 발열이 화면 위로 올라오는데 이건 날씨가 더워서 그런걸 수도 있으니 10월달까지 사용해보는 수 밖에 없을듯 3. 색상으로 인한 어울리는 케이스 수 부족 크림색상으로 사려다가 너무 흔해서 라벤더로 고른 케이스(사실 핑크색도 좋아함)인데 색상으로 인해 크림색상 기준으로 나온 캐릭터 케이스나 링K 퓨전 케이스 같은 실리콘 케이스와의 조합도 썩 좋지 않았다. 결국 최종 안착한 케이스는 슬림핏 PE케이스이다. 나중에 스티커를 장만해서 기기에 붙여 사용해볼 예정이다. 4. 여전히 눈이 시린 디스플레이 예전에 S7에 쓰던 쨍하고 찐한 디스플레이 수준은 아니지만 조금만 사용해도 눈이 땡기고 폰 사용 후 주변이 뿌옇게 변하는듯한 느낌이 폰 바꾼 이후로 더 심해졌다. 게임도 게임이지만 이것 때문에 아이폰으로 옮겨볼까 고민이 드는데.. 1년까지만 채워보고 눈이 너무 아프면 기기를 바꿀까 싶다. 5. AI 기능 글쎼..? 카톡 이용 시 자동 번역 및 별도의 번역해주는 타이핑 공간이 있어 이 기능은 매우 유용해보이나 매끄럽게 번역하는 수준은 아니다. 사진 누끼따서 불필요한 영역을 삭제해주는 기능도 원래 잘 안쓰는 기능이라 크게 체감되지는 않는다. 현재 AI 기능은 사실상 안쓰는 기능 중 하나다. 무료 테마는 이런 류의 테마를 제외하곤 그다지 예쁜게 없어서 아쉽다. 위의 Color widget은 아이폰때부터 유용하게 써오던 것인데 칙칙한 화면 꾸미기에 좋다. 5. 여전히 편리한 삼성페이 사실 카드 들도 다니는 것도 불편한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폰 하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삼성페이 기능 매우 편리하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편리한 기능으로 인한 씀씀이가 증가하는 단점도 존재한다. 자동 shazam 모드 / QR코드 스캔 기능은 아이폰에도 있었던 매우 유용한 기능이나 shazam 기능은 오히려 아이폰에 있는게 반응속도가 빠른데 갤럭시꺼는 노래 한곡 인식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6. 종종 발생하는 버그 삼성인터넷 사용 시, 검색 기능과 함께 터치가 먹지 않거나 이어폰을 꽂아도 외부스피커로 인식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다행히 해결했고 그 외에 치명적인 부분이 아니라면 적당히 넘어가는 선에서 쓸까 생각한다. 그동안 갤럭시는 느리고 촌스럽다는 생각을 많이 바꾸게 만든 기기임이 틀림없다. 심지어 인터넷 사용시 주소창도 하단으로 세팅하고 굿락으로 아이폰과 동일한 조작환경을 만들어 사용해서 전혀 이질감은 없지만 특유의 부드러운 터치감을 느낄 수 없어서 아쉬울뿐~ 3년 정도 됐을때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 줄 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