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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에 갤럭시 S23 FE 모델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꽤 오랜만에 출시하는 팬에디션 모델에 대한 기대가 큰데, 자급제가 아닌 이동통신사향으로 구매할 분들이라면 차라리 갤럭시 S23 울트라, 혹은 플러스 모델을 구매가 더 나을 수 있다. 나 역시 오랜만에 출격하는 팬에디션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어쨌든 이건 신제품이기 때문에 출시 1년이 다 되어가는 원 모델의 시세가 더 저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교해 봤다. 갤럭시 S23 울트라, 플러스 모델을 모두 다 써본 입장에서의 사용기 / 그리고 휴대폰 성지 시세를 비교해 본 내용이다. 갤럭시 S23 시리즈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면 본 리뷰 내용을 통해 어떤 모델로 결정할지 도움을 받아보시기 바란다. 사용기 갤럭시 S23 울트라 / 플러스 2개 모델을 모두 다 실사용했다. 난 주로 업무폰으로 썼는데, 심플하게 ‘디스플레이 크기’로만 구분해도 좋을 정도다. 그만큼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 급차이가 없고, 실제 체감 성능도 울트라와 큰 차이가 없었다. 사실 전작까지는 발열 처리에 있어 큰 차등을 두었다. (GOS 이슈 논외) 하지만 S23부터는 기본형, 플러스, 울트라 모두 베이퍼챔버 발열 시스템을 도입했고, 실질적인 체감 성능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게 만든다. 하지만 당연히 울트라의 전체 면적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발열 처리에서 소폭 더 유리한 건 사실이다. 가령 원신을 1시간 이상 플레이하는 날이 잦다면 갤럭시 S23 울트라를, 꼭 그렇지 않다면 플러스를 구입해도 충분하다. 실제로 갤럭시S23울트라에서 원신을 1시간 이상 플레이했을 때 몇 차례 온도를 체크해 보기도 했었는데, CPU 점유율이 치솟는 상황에서도 약 38°C의 안정적인 온도를 지속했다. 이런 경험이 S23 울트라 사용기의 사실상 거의 전부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늘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긱벤치 결과를 비교해 본 사진이다. 싱글코어 ‘1515 vs 1793’, 멀티코어 ‘4235 vs 4897’이다. 약 14~15% 정도의 성능 차이가 있는데, CPU는 스냅드래곤 8 Gen 2 for galaxy로 똑같기 때문에 발열 제어 외에는 성능상 큰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디스플레이 차이도 크지 않다. 기본형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있는데 ‘울트라 vs 플러스’는 0.2인치 차이에 불과하다. (6.8인치 / 6.6인치) 다만, 울트라는 19.3:9 비율로 그립감이 좋은 편은 아니다. 오히려 한 손에 쏙 안정적으로 들어오는 건 플러스이다. 위아래로 긴 형태보다 좌우가 넓은 편이 안정적인 그립감에는 더 도움이 된다. S23 울트라의 독보적인 매력은 S 펜 사용이다. 여타 다른 스마트폰과 큰 차별성이다. 하지만 S 펜은 있어도 아예 쓰지 않는 분들에게는 무용지물이다. 결론적으로 두 모델을 모두 실사용해 본 입장에서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 0.2인치의 큰 차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대화면 ✓ 고사양 모바일 게임을 매일 즐김 ✓ 아주 가끔 한 번씩이어도 S펜이 없으면 허전함 위 3가지 경우에 해당한다면 S23 울트라를, 딱히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그립감이 더 좋은 플러스 구입을 추천한다. 시세 비교 이제 두 모델의 시세를 비교해 보자. 곧 FE 모델과 S24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둘 다 처음에 비해 시세가 많이 하락한 상황이다. 가성비 좋게 구입하기에 적절한 타이밍이다. S23 울트라의 시세는 약 40만 원 중반대~50만 원 중반대로 형성되어 있다. 플러스는 20만 원 후반대~중반대 정도로 구입할 수 있다. 물론 해당 시세는 자급제가 아닌, 이통사향 모델 기준이며 특정 통신사로 번호 이동을 하면서 현금 완납을 할 때의 시세다. 대표적인 채널 휴대폰 매니아 성지 카페에서의 시세표를 분석하고 비교해 봤다. 금천구 서초구 서울 금천구 / 서초구의 성지 매장 시세표이다. 금천구에서는 S23울트라 시세가 53만 원이지만, 서초구에서는 45만 원이다. SK 99 요금제 번호이동 기준이다. 금천구 서초구 플러스는 금천구 29 / 서초구 25로 차이가 크지 않다. 중요한 건 이렇게 스스로 비교해 보고 구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당장 1분 만에 비교해 본 두 매장의 가격은 생각보다 꽤 많은 차이가 있다. 울트라를 구입한다면 당연히 8만 원 더 저렴한 서초구 매장으로 방문해야 한다. 플러스 모델 또한 서초구가 4만 원으로 크진 않아도 분명 더 저렴한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이렇듯 거리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매장들 사이에서도 같은 모델을 구입할 때 시세 차이는 꽤 크게 벌어질 수 있다. 이렇게 전혀 다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구조를 이해하면 쉬운데, 한 명의 고객이 스마트폰을 개통할 때마다 각 통신사에서 지급하는 공시지원금은 모두 같다. 하지만 각 성지 채널에서 고객에게 지급하는 추가 지원금은 꽤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공시지원금도, 성지 자체 지원금도 모두 더 올라갈 수도, 더 내려갈 수도 있다. 그래서 휴대폰 성지는 현재 시세표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고, 그때그때 시세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게 국룰이다. 이런 내용을 이해한다면, 지금 내가 비교해 본 두 매장의 시세 차이뿐 아니라 오히려 더 저렴한 성지를 찾아내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렇게 시세를 비교하고 방문할 매장을 결정했다면, 이제 구체적인 위치 정보를 받아야 한다. 이때가 중요한데, 반드시 오픈카톡으로 1:1 대화를 걸어서 위치 정보를 받으시기 바란다. 그래야 탈이 없다. 난 갤럭시S23 울트라 번호이동을 45만 원으로 안내받았는데, 방문한 매장에서는 60을 부르는 사례가 있다. 그건 십중팔구 위치 정보를 받는 과정에서 엉뚱한 매장이 성지를 사칭하는 사례다. 실제로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니, 쪽지로 위치를 받거나 댓글로 소통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안전하게 1:1 오픈채팅으로 받아야 한다. ✓ 바로 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