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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반을 함께한 폰을 이제 떠나 보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T맵도 업데이트가 불가하고, 통화를 하다보면 버벅이는 경우가 요즘 잦았습니다. 추석 연휴 전부터 교체 준비를 했습니다. 그동안 통신사 대리점에서 기기변경을 했는데, 몇 가지 이유로 자급제로 샀습니다. 첫째,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혜택(선택약정, 온가족할인) 유지 둘째, 5G 요금제 사용시 태블릿 데이터 무료 공유가 안됨(일정 요금제부터 무료) 셋째, eSIM을 사용하지 않고 기존 유심칩을 사용하려고 넷째, 넘버플러스2(한달에 3,300원 내면 번호를 하나 더 만들어줌) 사용해야해서 – 개인 번호와 업무용 번호 분리 굿바이 갤럭시A5 2017 헬로우 갤럭시S23 2023년 11월 1일 ~ 11월 3일 인생 첫 갤럭시S 시리즈를 맞이하다 2018년 5월 4일 ~ 2023년 11월 3일 (만 5년 6개월, 66개월 사용) 5년 반동안 수고해준 갤럭시A5 2017! 고마워! 블루미스트 색상 카메라가 툭 튀(카툭튀)어나오지 않고 한 손에 들어와서 시골에서 밭일할때 좋은 크기였습니다. 가성비 좋은 폰으로 갤럭시S7에서 일부 스펙을 다운하여 내놓은 중급폰이었습니다. 삼성페이도 되고, 여러모로 쓸모가 많았는데 사진찍을때 초점이 맞지 않는 문제가 있었지만 정말 쓰기 좋았습니다. 그러다 2020년 가을에 접어들어 이어폰 단자에 문제가 있어서 삼성서비스센터에 갔는데, 부품이 없어 수리가 불가해 갤럭시탭S6 Lite LTE 를 사서 같이 사용했습니다. 이 폰으로 2018년 폴란드 여행을, 2019년 러시아 여행을, 작년에는 프랑스로, 올해는 네덜란드로 여행갈때 함께했습니다. 무려 4번 유럽여행을 함께한, 고마운 폰입니다. 무엇보다 2018년 여름, 폴란드 여행을 할 때 크라쿠프에 있는 전자매장에서 제 폰을 만났을 때 무척 반가웠습니다. 국내에 발매되지 않은 색상(오른쪽)이 있기도 했고요. 그리고 자급제로 갤럭시S23을 맞이했습니다. 대리점 돌아다니면서 그린 색상이 마음에 들었는데, 자급제 사이트에 크림 색상 밖에 없어서 구입했는데 괜찮네요. 사실, 갤럭시S23이 세번째 스마트폰인데요. 2011년에 모토로라 디파이를 잠깐 썼다가 2013년 5월부터 2016년 5월까지 갤럭시 팝을, 2016년 5월부터 2018년 4월까지 갤럭시 J6(2016)을 쓰다가 갤럭시A5 2017을 거쳐 처음 사용하는 제 인생 첫 갤럭시S 시리즈가 되겠습니다. 이제 내일 모레까지 스마트스위치를 이용해 차근차근 백업을 합니다. 그동안 중급/보급형 폰만 쓰다가 그것도 램 3GB 짜리 폰을 쓰다 이제 8GB짜리 폰을 쓰니 정말 빠릿빠릿하네요! 홈버튼이 없는 폰을 쓰려니 한참 적응이 필요하겠지만, 홈버튼 2번만 누르면 카메라가 켜졌는데 이것도 적응이 필요하겠지만, 그래도 잘 써봐야죠. 5년 전에 샀을 때보다 폰 포장이 오히려 얇아졌네요. 거의 절반 두께입니다. 새 폰에 잘 정착하면서 사용기도 남겨보겠습니다. 그동안 고마웠어. A5 2017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