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Blog] 삼성 갤럭시 Z플립5 #철지난 #개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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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Z플립5를 샀다. 통신사 이동하면서 겟하게 된 인연이다. Z플립 시리즈는 늘 관심의 대상이었다.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도 신기했고, 이전에 사용하던 피쳐폰들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이잖아. 아이폰, 맥북, 아이패드 등을 사용하던 내게 삼성 갤럭시 시리즈란 뭔가 확 끌리는 맛은 없었다. 그도 그럴 게 그동안 애플 제품을 사용하다보니 모든 것들이 다 애플 제품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그동안 지른 앱들의 개수만 해도 상당하니 굳이 안드로이드 진영으로 넘어갈 일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가격이 깡패다. 매력적인 가격으로 홀라당 넘어간 것. 박스를 열었는데 가장 밑면에 뭔가 들어 있는 게 익숙했던 나. 갤럭시는 딱 본체만 주는구나 싶더라. USB-C 케이블이 아무리 흔해도 그렇지 이건 좀 아니잖아? 그것은 나의 착각. 뚜껑 쪽에 구성품이 들어 있는 상자가 숨어 있었다. 데헷. USB-C 케이블과 종이로 된 무언가가 들어 있더라. 난 이것만 관심 있어서 사진으로 남겼다. 그리고 다시 봉인. 짜잔. 삼성 갤럭시 Z플립5. 오. 만듦새가 뭔가 쎄끈하다. 매장에서 만져봤을 때완 다른 느낌이다. 새것의 향기도 너무 좋아. 두께도 상당히 얇다. 위 아래로 접히는 스마트폰이니 펼쳤을 때 이 정도의 두께는 되야 좋긴 하겠지? 하단 부의 모습은 일반 스마트폰과 다르지 않다. 암만 봐도 신기한 구부러지는 액정의 모습. 갤럭시 Z플립5가 이전 버전과 다른 점은 바로 외부 액정이 더 커졌다는 거다. 저 부분을 통해 유튜브를 보거나 문자를 읽는 등의 간단한 것들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굳이 스마트폰을 펼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게 늘어나다 보니 매일 인파가 몰리는 지하철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에겐 꿀 같은 기능이 될 것 같더라. 구부려봤다. 오. 역시 매장에서 만진 것과 사뭇 다른 느낌이다. 내것이라 그런가? 이런 형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정말 유용할 지는 모르겠다. 차차 써보면 알겠지. 시동을 켰다. 근데 화면 가운데 부분이 접힌 모습이 살짝 비춰진다. 화면이 켜지면 흔적이 잘 안 보이긴 한데, 아무래도 눈에 띄는 게 영 거슬린다. 시동 완료. 세팅을 시작했다. 아, 정말 간만에 안드로이드 진영의 스마트폰을 주력으로 쓴다 생각하니 영 어색하다. 세팅할 게 많다. 더 오랜 시간 써보면서 차츰 가꿔 나가야겠다. 일단 첫 느낌은 굿이다.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기기의 만듦새가 가장 맘에 들고 다른 부분은 아직 더 써봐야 진가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사서 내가 쓰는 사용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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