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Blog] 거진 4년만에 갤럭시 S23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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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던 폰은 20년도에 국내 첫 출시하자마자 구입한 아이폰SE2이다. V20의 대화면을 쓰다가 아이폰을 보면서 너무 작고 iOS라 무척이나 불편해서 팔려고 했다가 중고가 폭락으로 마지못해 쓰던 것을 아무 생각없이 4년이 가까운 기간동안 사용했다. (스마트폰 중에서는 가장 오래 쓴 기기이다) 적응도 되었고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가 편하게 느껴졌기에 주변에서 폰 바꾸라는 얘기를 해도 딱히 기변증이 오진 않았다. 덤으로 요즘 폰에서 보기 힘든 홈버튼까지 남다른 개성을 뽐낼 수 있다는 점은 기기에 더욱 더 애착을 가질 수 있게 해주었다. 2년차부터 액정필름없이 사용 중인데 빛을 비추지 않는 이상 잘 보이지 않는다. 다만 코팅이 벗겨짐으로 인한 지문이 많이 묻어날 뿐.. 하지만 작은 기기로 오는 단점들이 있었고 그 밖의 몇가지 단점들로 인해 기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작은 화면으로 인한 눈의 피로도 -> 시력 저하 2. 하루 쓰기에 충분치 않은 배터리 (사용량이 많은 날은 하루에 2~3번은 충전) -T맵 2시간 사용 시, 배터리는 약 75~80% 소모 (웨어율 87%기준) (내근직이라 사무실에 충전기를 항상 비치해서 큰 문제 없었음) 3. 잦은 충전 인식 불량 (충전 단자가 살짝 찌그러졌는데 그거 때문일지도) 4. 음영지역을 제외한 좁고 밀폐된 공간이나 외곽지역에 가면 자주 끊기는 LTE 통신 네트워크 + 상대방이 통화 할때 내 목소리가 잘 안들리는 문제 5. 애플 마진쿡의 미친 배터리 가격 상승! 요즘 같은 고물가에 마르고 닳도록 써야하는게 맞지만 위에 나열한 다섯가지 단점 중, 4번과 5번의 문제가 실사용에 치명적이라 판단하여 기기 교체를 결정했다. 사실 바꾸고 싶지 않았다. 배터리 교체 비용이 저렴했다면 더 쓸 예정이었는데 그렇다고 2000Amh도 안되는 작은 배터리를 무려 10만원이라는 돈을 받고 팔아먹으려는 애플의 상술에 질려버렸다. 그렇다고 비정품을 쓰고 싶진 않았고 자가교체를 하기엔 손재주가 없어서 패쓰.. ㅠㅠ 막상 이 기기를 떠나보내려고 하니 그동안 이 폰과 많은 추억을 가지고 있어서 무척이나 아쉬웠다. (팔려고 중고장터에 올리기 전에도 그냥 더 쓸까 고민도 했었다.) 결국 쿠팡에서 92만대에 삼성 갤럭시 S23 라벤더를 일시불로 구입하였다. 이 기기를 사기 전에도 대략 보름 정도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고민은 배송을 늦출 뿐이기에 과감하게 질렀다! 원래 크림 색상으로 구매하려고 했었는데 구입 비용이 더 비싸서 라벤더로 결정! 구매 후 1주일이 지나니 4가지 색상 모두 가격이 다운됐다는건 함정 ㅠㅠ Previous image Next image A5 2017 이후 제 값주고 갤럭시 스마트폰 구입은 정말 오랜만이다. 아이폰SE2 구입 당시에는 작은 기기에 놀랬지만 이번에는 작은 포장 박스에 놀랬다. 작아도 너무 작았다. 애플의 친환경 정책 이후 나온 기기가 아니랄까봐 박스가 생각 이상으로 작았다. 마치 아이폰SE2를 구입하고 처음보자마자 너무 작다는 것에 놀란 것과 동일~ 구성이라곤 유심핀, CtoC 케이블이 전부였다 ㅠ 너무 단촐하기 짝이 없네! 라이트 유저라 그런지 앱 실행 속도면에서는 아이폰SE2와 크게 차이를 못느꼈다. 다만 화질과 화면 주사율은 차이가 크다는 걸 느꼈다. 화질의 경우 갤럭시 S10만 해도 뿌옇고 눈 시린 아몰레드여서 별로였었는데 지금은 아이폰X때 쓰던 선명한 아몰레드 화질과 같아져서 놀랐다. 요즘 케이스는 너무 빡빡한듯.. 끼우다가 폰과 손톱이 부숴질 것만 같았다. 그리고 왼손으로 파지하면 검지 손가락이 3번째 카메라에 자꾸만 닿여서 무척 불편하다. 제품이 도착하고 바로 데이터를 옮긴게 아니라 2일이 지나고 데이터를 옮겼다. (귀차니즘,,) 나름 기기에 관심이 많아서 적응이 빠를거라 생각했는데 지문인식부터 화면 크기까지 쉽사리 적응이 되질 않는다 ㅠ 대략 한 달 정도 걸릴듯.. 한살씩 나이를 먹어가서인지 폰을 바꿔도 별로 신기하거나 하질 않았다. 오히려 데이터 옮기고 설정을 바꿔주는 과정이 귀찮아졌다는걸 느낀다. 일단 폰을 바꾸면서 느낀점은, 스마트폰의 성능이 발전은 하지만 정점을 찍어가는 시점이라 고장나거나 하지 않는다면 5년은 기본으로 쓰고 바꾸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고장없이 5년동안 이 친구랑 잘 지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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