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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전자기기알못 일반인의 개봉기와 ‘간단’리뷰이기 때문에 막 테크니컬한 어쩌구 저쩌구 전문 용어 샤라락 같은 건 없습니다(먼산) 언제 으른이 되었다고 생각하냐고 묻는다면, 역시 사고싶은 걸 질렀을 때 아닐까. 커피빈 아이스티 가격에 당황했던 스무살 내가 아니약!!!!!! 이제 난!! 아이패드 프로가 있음에도 출근길 30여분을 때때로 즐겁게 해줄 미니미니한 태블릿을 하나 더 살 정도로 플렉스를 할 수 있는 으른이라구!! 엣헴. 사실 아이패드 미니 갖고 싶었다. 근데 미니6은 나온지 좀 됐구 미니7이 나올 예정이라는데 언제 나올지 몰라서 일단 그냥 저려미한 이걸 사서 써보기로 했다. 잘 활용할지도 모르겠는 상태라 혹여라도 방구석행이 될 수도 있기에 출시한지 2년이 지났어도 가격은 두배가 넘는 미니6을 지르기가 쫌.. 그래… 그냥.. 그래… * 내가 생각하는 미니미니한 태블릿의 주요 용도 e-book 보기. 이북리더기 있긴한데 정말 오로지 이북만 가능한 것도 그렇고 로딩도 그렇고 뭔가 잘 안 들고 다니게 됨. 설탕 액정이라 밖에 갖고 돌아다니기도 뭔가 신경 쓰이고… 좀 된 제품이라 어플 지원 안 되는 것도 많아서 이용하기가 불편. 눈에 피로감 잘 안 느껴서 태블릿으로 이북 보기 가넝. OTT 시청. 집에서야 컴퓨터나 아이패드로 보지만 출퇴근길에 아이패드 프로를 들고 다니면서 보기는 뭔가 좀 부담스러웠… 핑계 아냐… 한 손으로 들기도 두 손으로 모시기도 애매한 그 사이즈… 게임도 가능해야함. 하고있는 게임이 있는데 모바일게임임에도 폰으로는 튕길 때도 있어서… 숙제라도 가능해야한다..!! 가성비가 좋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n달 동안 비교한 결과 레노버의 리전 Y700으로 결정했다. 2세대 나온다는 말도 있었지만 굳이..? 싶기도 하고.. 사실 살 때는 좀 써보다가 잘 쓰게 되면 아이패드 미니7로 넘어가고 잘 안 쓰게 되면 팔아버려야지 생각했기 때무네… 나름 저려미한 곳으로 비교했고, 아무래도 중국에서 넘어오는 거라서 후기에도 배송이 늦는다 한참 기다렸다 등등 써져있어서 얘도 지르고나서 잊고 살면 오는건가 했으나 일주일만에 오는 기염을 토하였다. 역시 난 멋져(?) 포장 뜯을 때가 제일 조하 갸아아아아악 본체를 꺼내니 이런 게 있었다. 케이블이랑 충전기인데 충전기 꼬다리가 쿼리안 꼬다리가 아니었다. 쭝궈 꼬다리인가보다. 충전기는 그냥 집에 있던 거 쓴다. C타입이라 괜춘. 노프라블럼. 중국어로 뭐라 써있다. 나는 참고로 한자가 싫어서 고등학교 때 제2외국어도 프랑스어로 선택한 사람이다. 한자 너무 싫어 짱시룸. 그래서 안 읽었다. 못 읽은 거 아니다. 소ㅑㄹ라소ㅑㄹ라.. 인터넷과 유튜브에서 보니까 가성비가 좋고, 게임용이라 게임도 잘 돌아가고, 퀄컴 스냅드래곤 870 어쩌고 듀얼 스피커 저쩌고, 120Hz니 뭐니 등등등 가성비가 좋다는 평이 많았다. 이거다 쭝궈 꼬다리 뒤에 이렇게 된 게 신기했다. 나의 아이패드 프로 3세대와 중간에 리전 y700, 제일 작은 건 내 폰 갤럭시 S22 울트라. 딱 중간 사이즈라 좋은 것 같당. 이북 읽을 때도 책 사이즈라서 읽기가 편하다. 아이패드로 책 읽을 땐 한쪽으로 읽어도 몬가 불편하고.. 두 페이지씩 뜨게 하고 가로로 읽어도 불편하고.. 이건 그냥 한 손으로 들고 읽기 편해!!! 물론 장벽은 있었다. 셀룰러 모델이 없어서 와이파이로만 가능하고, 중국 제품이라 중국어 천지.. 그러나 우린 어떤 민족입니까. 배달의 민족. 그렇기에(?) 한글화를 잘 시켜주면 된다. 다만 100퍼 한글화는 안되기 때문에 반만.. 그래서 반글화라고 하나… 완전한 한글화는 아니지만 그래도 사용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었다. 영어가 뜰 때도 있어 내가 한자를 질색하듯 알파벳을 질색하는 분이 있다면 그건 좀 걸리겠다 싶긴 했음. 반글화와 더불어 중국 앱들 싹 정리하고 필요한 거 다운 받고 태꾸!! 태블릿 꾸미기!! 역시 귀여운 게 최고지. 내부는 춘시기이이이이이 아, 근데 이걸로 카카오톡을 설치했는데 나는 태블릿이니 당연히 태블릿용으로 깔리겠지 생각을 했다. 원래 아이패드에 카톡을 깔아놨지만 잘 안 쓰기도 해서 그냥 여기에 깔아야지 했음. 근데 다 설치하고 보니까 모바일용 카톡…??? 그래서 폰에 있던 카톡이 호로로로로로롤 날아가버림… 그래서 다시 깔아버림… 후 인터넷 뒤져서 태블릿용 카카오톡으로 다시 깔긴 했는데 생각보다 쓸 일도 없고 얘를 사용하는 건 거의 이북용이라서 책 읽을 때 카톡에 얽매이고 싶진 않아서 나중에 태블릿용은 아이패드에 깔았다. 약 두달간 써본 결과, 생각보다 괜찮았다. 특히 옆에 있는 또다른 키가 화면을 가로나 세로로 바꿀 때 고정을 시켜줘서 그것도 편하다. 120 주사율이 어쩌고 하는데 그냥 게임할 때도 뭔가 스무스하고, 웹툰 보거나 OTT 볼 때 깔끔하게 잘 볼 수 있는 느낌. 책도 출퇴근길이 30분 정도 되어서 잠깐씩 보는데 괜찮다. 집에서도 그냥 침대 쿠션에 기대서 한 손으로 들고 보거나 아님 거치대에 고정시켜서 보기에도 좋은? 최근에는 웹툰 보는 것에 재미 들려서 편수 긴 웹툰들 정주행했는데 아이패드 프로로 보는 것보다 얘로 보는 게 더 편했다. 영상은 글자가 많지 않으니 화면이 클수록 좋지만 웹툰이나 책은 글자가 있다보니 적당히 크면서 눈에는 잘 들어오는 게 좋아서인듯. 한 손으로 드는 것도 손목에 무리가 갈 것 같은 무게이긴 하나 그립감은 좋았다. 근데 생각보다 무거움. 그래서 케이스를 벗겼더니 쪼끔 나아졌다. 그래서 생각한 용도대로 잘 쓰고 있는 것 같다. 다만, 갤럭시도 애플도 아니라서 다른 제품들과 연동 포지션이 애매하고 펜을 쓸 수 없는 건 아니지만 후기는 쏘쏘인데다가 추가적으로 사긴 굳이.. 싶은? 그래서 아이패드 미니7 나오면 스펙과 가격을 보고 넘어가든 말든 할 것 같긴 하다. 근데 개비쌀 것 같아. 애플 미워잉. 요즘 아이패드 프로로는 수학 공부하고 영어 공부하며 필기하고 하는 것에 재미 들려서 작은 사이즈 태블릿으로도 가능하면 좋을 것 같기도 해서 그 점이 좀 아쉽긴 하다. 아무튼 결론은 만조크!! 조하!! 잘 쓰고 있어!! 잘 질렀다 과거의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