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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온 민잇 MinIT입니다. 오늘 알아볼 스마트폰은 완성본에 가까워진 갤럭시 Z 플립5입니다. 본 리뷰는 갤럭시 투 고를 통해 사용해 본 후기입니다. 디자인 [ 9 ] 갤럭시 Z 플립5를 접은 모습과 펼쳐서 유튜브를 재생하는 모습 처음 실물을 보자마자 감탄했습니다. 접은 상태에서는 전후면이 모두 유리로 되어있으나 접을 수 있고, 걱정하던 것과 달리 특유의 단단함이 느껴지는 디자인이었습니다. 랜덤으로 받은 기기의 색상은 그래파이트로 상당히 무난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갤럭시 Z 플립 제품군 중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파이트의 차분한 색상과 어울리는 옆면 프레임과 힌지가 약간의 어두운 색을 띄며 단단하고 정갈한 느낌을 줍니다. 내부 화면의 베젤 또한 검은색으로 이루어져 있어 내외부의 색과 디자인이 하나의 통일감을 주어 플립5만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다만, 외부 화면의 경우 파일철과 비슷한 모양을 가지고 있는데 카메라가 있는 부분까지 완벽한 직사각형의 모양으로 되어있었으면 더욱 완성도가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2. 디스플레이 [ 8 ] 내부에 달린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6.7인치의 2640 X 1080 해상도의 OLED이며, 외부의 경우 3.39인치의 720 X 748 해상도의 OLED 디스플레이가 달려있습니다. 내부 디스플레이의 경우 삼성 디스플레이의 모든 역량의 집합체라고 할 정도로 깨끗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중간 힌지 부분이 만져지는 것이 있으나, 이는 사용하면서 점점 익숙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외부 디스플레이의 경우 전작들에 비해 매우 커져 다양한 알림 확인과 날씨, 알람 등의 정보는 화면을 펼치지 않고 볼 수 있어 매우 유용했습니다. 해상도가 높지 않은 것에 비해 픽셀이 눈에 띄는 정도는 아니었던 것이 놀라웠습니다. 3. 성능 [ 7 ] 긱벤치 6 결과 칩셋의 경우 퀄컴사의 스냅드래곤 8 GEN 2 for Galaxy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램은 8GB의 LPDDR5X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카카오톡과 유튜브 시청, 웹서핑 등의 가벼운 작업부터 원신같은 고사양 게임까지 성능의 거의 모든 면을 체감할 수 있게 사용하였습니다. 가벼운 작업의 경우 전혀 버벅임없이 사용이 가능했으며, 발열또한 거의 있지 않아 만족할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원신과 같은 고사양 게임의 경우 추천 사양에서조차 프레임드랍이 일어나고 질감이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으며 발열 또한 상당하였습니다. 폴더블 기기의 사용성을 생각하였을 때, 게임은 바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S23이 시리즈나 iPhone에서 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긱벤치 6를 최초 설정 이후 아무 앱 설치 없이 실행했을 때, 싱글 코어는 2,027점, 멀티코어는 5,297점으로 플립에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향상된 점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카메라 [ 9 ] 1,000만 화소의 전면 펀치홀 카메라와 1,200만 화소의 기본, 초광각 센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주변 빛이 충분한 경우, 별도의 편집이 필요 없을 정도로 좋은 색감을 가져갑니다. 간혹 조금 과한 샤픈이 들어가 색의 과장이 들어간 것이 눈에 띄는 경우도 있었으나, 색감의 경우 개인마다 취향이 존재하여 갤럭시 Z 플립5만의 매력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5. 배터리 [ 7 ] 배터리 경험의 경우 아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3,700mAh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으며, 칩셋의 성능과 전성비가 이전 플립들에 비해 매우 뛰어난 편입니다. 하지만, 기존에 바형 스마트폰을 사용했던 사용자의 입장에서 배터리가 길다는 느낌을 받기는 어려웠습니다. 와이파이를 사용하며 부하가 적은 작업을 지속해서 할 경우 만족한 편이었으며, 5G 데이터를 사용하며 내외부에서 실생활에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경우 조금 작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신, 퀄컴 퀵차지와 USB PD를 통한 고속 충전을 지원하여 배터리 경험의 부족함을 상쇄시킬 수 있습니다. 6. 결론 [ 8 ] 아직 갤럭시 Z 플립5가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전의 갤럭시 Z 플립 시리즈들과 비교하였을 때, 디스플레이, 성능,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워졌습니다. 이제는 단순 실험작이 아닌 바형 스마트폰과 충분히 견줄 수 있는 매력과 디테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을 주로 하지 않고 바형 스마트폰과 다른 매력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고민 없이 구매를 생각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