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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 배경 출퇴근길에 유튜브, e-book, 웹서핑 등의 용도로 태블릿을 자주 이용하는데 지하철 등에서 10인치 이상의 태블릿은 그 크기 때문에 옆사람의 시선이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8인치대의 태블릿을 여러가지 사용해 보았는데 모두 한두가지 아쉬운점 때문에 방출하게 되었습니다. 아이패드미니6는 ios환경에 적응실패, 쓸만한 모든 앱을 유료로 구입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방출했습니다. 갤럭시 A7 lite는 아무리 제가 사용하는 용도가 큰 성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너무 느려서 답답했습니다. 주로 쓰고 있는 ‘네이버스마트보드’ 키보드앱이 버벅일 정도여서 방출했습니다. 레노버탭 y700(12g, 256g)은 저에게 지나치게 오버스펙인데다가 글로벌롬이 없어 완전한 한글화가 불가능한 점, lte가 안되서 휴대하며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점이 불편했습니다. 그러다가 중국산 제품인 Alldocube사의 iplay50 mini라는 제품을 알게 되었고 곧 성능이 더 높은 pro 모델이 출시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예약판매를 하고 있어서 고민하다가 주문을 했고 3주만에 물건을 받아 2주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기 ■ 외관 및 디자인 두께가 얇고 가벼워서 휴대하기가 편리했습니다. 측면에 곡률이 없이 각진 것과 버튼 디자인이 아이패드와 비슷한 것 같아 좋았습니다. 레노버 y700에 비해 0.3인치가 더 작은데 한 손에 잡기가 더 편했습니다. 충전 단자가 윗면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윗면에 있는 것이 세워 놓고 쓰기에 좋지만 단자 위치가 정중앙이 아닌 약간 우측에 있는 것이 거슬렸습니다. 이어폰 단자가 왼쪽 상단부 귀퉁이에 있는 것이 이상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블루투스 이어폰밖에 없어서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품질은 레노버 y700만큼 좋진 않지만 갤럭시 A7 lite 보다는 좋았습니다. A7 lite는 물빠진 색감에 해상도도 낮아 선명도가 떨어졌는데 본 제품은 그에 비하면 매우 준수한 편입니다. 빛밝기 센서가 없어 주변 밝기에 따라 디스플레이 밝기가 자동으로 조절되지 않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y700에서 주사율을 120hz로 사용하다가 60hz만 지원하는 본 기기를 사용하니 역체감이 되긴 했지만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 UI 기본 UI가 불편한 것 같아 노바런처를 사용했었는데, 노바런처를 사용하니 분할화면이 먹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기본 UI를 사용하다 보니 나름 괜찮은 것 같아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네비게이션바의 버튼 순서를 바꾸는 설정이 없어 불편했습니다. 저는 보통 개발자옵션에서 디스플레이 최소폭을 조금 올려서 사용하는데 본 기기도 최소폭을 올리니 기본 네비게이션바가 이상하게 이중으로 겹쳐버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스와이프 모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화면을 켤 때 전원버튼을 눌러야만 하는 점이 다소 불편했습니다. 개발자옵션에서 최소폭 조정 시 네비게이션바 이상현상 ■ LTE와 WIFI 저는 KT의 데이터쉐어링으로 갤럭시탭s7에 사용하던 유심을 끼웠는데 처음에 lte가 되지 않았습니다. 찾아보니 KT 유심은 태블릿과 휴대폰을 구분하여 인식하는데 중국산 태블릿은 휴대폰으로 인식한다고 합니다. 가까운 KT 플라자에 찾아가서 IMEI번호 등록하여 해결하였습니다. 와이파이는 다른 기기에 비해 신호를 잡는 능력이 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공유기가 없는 다른 방에서 사용할 때 다른 기기들은 신호가 좋은 편인데 본 기기는 중간정도로 뜨네요. ■ 성능 크게 좋지도,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습니다. 다만 카카오톡을 수정 apk파일을 설치하여 사용하는데 채팅창을 열 때 약간 버벅거림이 있습니다. ■ 소리 모노스피커로 음질이 매우 안좋습니다. ■ 기타사항 전용 케이스가 많이 없습니다. 정품 케이스를 구매하긴 했는데 예쁘지 않아서 투명한 젤리케이스를 사려고 찾아봤는데 없습니다. 하지만 기기 자체가 저가라서 케이스 착용 안하고 막 굴려도 크게 부담되지는 않습니다. GPS센서가 있어 지도앱을 사용하는데 편리했습니다. 다만 나침반 센서가 없어 네비게이션으로 사용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다고 합니다. 가까운 거리 이동할 때 한 번 사용해보니 위치를 못잡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결론 Alldocube사의 iplay50 mini pro 제품을 2주정도 사용한 후기를 공유해 보았습니다. 요약하자면 매우 저렴하지만 성능 준수하고 LTE 가능한 8인치대 태블릿 입니다. 전자기기가 항상 그렇듯 아직은 구매한지 얼마 안되서 만족하는 것 같지만 얼마나 갈지는 두고봐야할 것 같습니다. 더 사용해보고 추가적인 사용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