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 레노버 리전 Y700, 또 당분간은 없을 8인치대 고성능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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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이전, 특정 제조사를 제외한다면 저가형 태블릿들이 주류이던 것이 안드로이드 태블릿 시장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구촌 어디나 생활 반경이 축소되면서 영상 콘텐츠 사용이 늘어난 덕인지 한동안 외면받던 안드로이드 태블릿 시장이 조금은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인데요. 여전히 저가형 태블릿들이 강세이지만 이런 와중에 미패드 4 이후로 한동안 자취를 감추었던 쓸만한 8인치대 태블릿이 작년 봄 레노버를 통해 출시가 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분들이 구매하고 있는 레노버 리전 Y700이 바로 그 제품인데요! 작년 출시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출시 당시에는 아이패드 미니에 육박하는 가격 문제로, 그리고 그 이후에는 P11 프로 2021을 구매하면서 한동안 관심을 끊고 살았었지만 사용성 문제로 결국 P11 프로 2021은 1년이 지나자마자 처분하고 지난 5월 알리 익스프레스 할인 행사에 막차로 탑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Lenovo Legion Y700, 고급형은 때깔부터 다르다!? 레노버 리전 Y700은 작년 출시 때부터 게이밍 태블릿이라는 타이틀로 출시가 된 제품입니다. 예전부터 여러 태블릿 제품을 출시하던 레노버였지만 고성능보다는 보급형 제품에 주력하던 모습이었지만 P12 프로를 시작으로 요가패드 프로, P11 프로 2021에 이어 네 번째로 스냅드래곤 870을 탑재한 태블릿인데요. 작년 출시 시점이었다면 스냅드래곤 8+ Gen 1 정도는 탑재가 가능했을 수도 있겠지만 다른 중국 제조사들과 마찬가지로 퀄컴과 계약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기획된 제품이라고 봐도 과한 생각은 아닐 듯합니다. PC 제품군에서는 Dell / HP와 함께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레노버이지만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만 놓고 보자면 중국 내수용 시장에서도 그 영향력이 미미한 것이 레노버, 신통치 않은 내수 판매 실적 덕분에 중국 판매 가격이 2199위안(약 44만 원)인 제품을 부가세 포함으로 30만 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는 걸 테고요. P11, 보급형으로 구분되는 샤오신패드 라인업이 하얀색의 박스에 포장되어 있다면 레노버 리전 Y700은 요가패드 프로 등과 마찬가지로 고급형으로 구분 짓는 검은색 박스로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올 3월 알리 익스프레스 할인 행사에서는 일부 물량에 강화유리가 부착이 되어있는 듯 재포장 논란이 있었던 제품이기도 해서 박스 포장부터 조금 꼼꼼히 살펴보기도 했는데요. 제품 박스에서 확인되는 출고 일자는 2023년 4월 7일, 비교적 최근에 생산된 제품으로 재포장 같은 건 생각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보급형보다는 조금 더 견고한 박스에 포장이 고급스러운 면은 있지만 태블릿 본체와 보증서 등의 지류, 전용 충전기와 C to C 케이블 등 구성품에는 차이를 보이지 않고요. 최대 20W 충전만 가능하던 P11 라인업에 비해 최대 50W의 1C1A 충전기가 포함이 되어 있어서 충전 속도에 대한 갈증도 완전히 해소될 거라 기대를 해봐도 좋을 제품입니다. 농구 선수 정도가 아닐 바에야 8인치대 태블릿이 한 손으로 핸들링이 가능한 마지노선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최근 많이 사용되는 10~11인치대 태블릿 대비 영상 시청에서는 조금 부족함이 있는 것도 사실이겠지만 휴대성에서는 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유리한 것이 8인치대 태블릿인 만큼 활용폭도 조금 더 넓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요. 8.8인치의 120Hz IPS LCD를 탑재한 제품이라 비교적 무거운 무게를 가지고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P11 프로 라인업에서 보듯이 중국 OLED 태블릿은 품질이나 단가 등 아직 시기상조라 생각이 되기 때문에 차후 유지 보수 등을 고려해도 장점은 더 많을 거라 생각하고 구매를 한 제품입니다. P11 등 보급형 제품을 사용해 본 분들이라면 120Hz 고주사율과 OLED에 가까운 화사한 색감에 무척 만족을 하실 수 있을 테고요. 전면 카메라 기준으로 상단에는 스피커와 많은 분들에게 반가울 3.5mm 이어폰잭, 하단에는 좌측에 JBL / Dolby ATMOS 등 사운드 인증 관련 로고와 USB-C포트, 스피커가 차례대로 배치가 되어있습니다. 레노버 리전 Y700 역시 USB-C 포트로 외부 모니터 출력이 가능한 만큼 TV 등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연결해서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게임이나 영상 시청이 가능할 걸로 보이고요. 좌측 프레임에는 볼륨버튼과 전원버튼, 그리고 성능 모드 동작을 위한 토글스위치가 배치되어 있고 버튼들 사이에 마이크 홀 2개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좌측 프레임에는 외장 메모리 슬롯 하나만 배치가 되어있고요. 후면 커버는 플라스틱이지만 위 사진에서 절연띠가 보이는데서 알 수 있듯이 프레임은 메탈 재질로 한 손에 잡았을 때 아주 단단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요. 메탈 프레임에 헤어라인을 넣어서 조금 더 고급스럽게 보이기 위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하드웨어만큼은 레노버 제품답게 다른 중국 브랜드 태블릿에 비해서도 무척 훌륭한 수준이고요. 아직 사용자들 적은 탓도 있겠지만 P11 라인업 등 다른 레노버 태블릿에 비해 고질적인 문제라고 생각해야 할 부분이 없다는 점도 레노버 리전 Y700의 장점(?)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역시 발목을 잡는 건 ZUI일까!? 일단 MIUI부터 올려봐야…. 제품 브로셔에 대형 VC라고 홍보를 하고 있지만 얇은 구리판 하나가 전부라는 정도만 제외하면 하드웨어는 부족함이 없는 제품입니다. 그렇지만 글로벌 출시가 되지 않은 중국 내수 전용 태블릿! 구글 프레임워크를 이용하지 않는 개별 동작 앱을 실행하고 사용하는 데는 별다른 문제가 없겠지만 조금 복잡하게 사용하려면 역시나 ZUI가 발목을 잡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른 제조사 제품들처럼 중국 내수용 제품을 단순히 하드웨어 스펙만 보고 선택한다는 건 모험에 가까운 일이고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지만 ZUI로만 사용을 해야 한다면 저 역시도 리전 Y700은 걸렀을 겁니다만 다행히도 다른 제품들처럼 GSI롬 외에 MIUI 커스텀롬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부담감이 확~ 줄어드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어떻게 사용을 하는 것이 가장 잘 활용을 하는 건지는 직접 사용하면서 확인을 해보는 방법뿐인 거겠죠! 우/러 전쟁만 아니었다면 커스텀롬 개발 등이 조금 더 활발해졌을 제품이 바로 이 리전 Y700이기도 한데요. 조금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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