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 샤오미 미밴드7 리뷰, 업그레이드 이상의 만족!! 배터리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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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손가락보다 작은 크기지만 꽤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는 샤오미의 스마트밴드, 미밴드! 기본적인 피트니스 트래커에서 출발, 지금은 심박 측정이나 산소 포화도 측정 등 간단한 건강 관리 기능까지 포함되면서 스마트밴드 중에서는 상당히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하겠다는 목적으로 구매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제 경우는 이런 피트니스나 건강 관리 기능보다는 업무 시간에 무음으로 설정되는 스마트폰의 알림을 밴드 진동으로 노티해주는 기능 때문에 사용을 하고 있는데요. 미밴드4부터는 텍스트까지 확인이 가능해지면서 사용폭이 조금 늘어났지만 아무래도 밴드 정도의 크기로는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었고, 결국 미밴드6를 사용하면서부터 미밴드에서 느끼던 한계를 조금이나마 벗어났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 사용 목적만으로는 미밴드6로도 충분했지만 조금 더 커진 액정 사이즈, 사용 경험이 더 나아질 거라는 건 당연했기 때문에 별다른 고민 없이 기변을 했고 2주 정도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 중입니다! 1.56inch vs 1.62inch, 확연히 달라진 시인성! 개봉기와 외관 리뷰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겨우 0.6인치 늘어난 화면 사이즈, 그렇지만 실제 체감은 당연히 그 이상입니다. 액정 사이즈가 대각선으로 측정이 되는 만큼 대각선으로 0.06인치 늘어나면서 얻은 건 25% 정도 화면 표시 영역이 넓어졌다는 거고요. 당연히 담을 수 있는 내용이 많아지면서 조금 긴 알림이 오더라도 미밴드7에서 스크롤 없이도 대부분의 내용 확인이 가능해졌습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양손이 자유롭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이렇게 한 번에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장점으로 다가오는 부분이고요. OLED의 밝기나 품질도 개선이 되었다지만 그보다는 폰트가 조금 더 커진 탓인지 알림이 왔을 때 슬쩍 훑어봐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내용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이 미밴드6와는 차이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처음 구매할 때만 하더라도 스펙만 가지고는 짐작이 어려워 조금 걱정스러운 부분이었는데요. 이전 시리즈를 만족하면서 사용하는 분들이라도 이 액정 사이즈 하나만 보고 기변을 하셔도 후회는 없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커지고 밝아진 만큼 배터리는 퍼먹는다! AOD 쓰면?? 그냥 줄줄……. 미밴드의 배터리 사용시간, 이건 오로지 사용자가 어떤 기능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정이 되는 부분일 겁니다. 제 경우는 24시간 착용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 10시간 정도, 그리고 기본 설정에 따른 심박수나 일어서기 체크 등은 동작을 하지만 대부분의 배터리 소모는 전화나 문자, 앱 알림에서 발생한다는 걸 고려하셔야 할 테고요. 미밴드6를 사용할 때는 같은 사용 패턴에서 2주에 한 번 꼴, 배터리를 충전할 때 보면 보통 30% 정도 잔량이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미밴드6의 경우 하루 5% 정도 배터리가 소모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텐데요. (좌)AOD 없이 일주일 사용 후 vs (우)AOD를 활성화 후 이틀 사용 미밴드7은 일주일 정도 사용 후 확인하니 배터리 잔량은 41%, 기변을 했다고 해서 자꾸 만져본다거나 미밴드6에서 동기화된 설정을 변경하지 않았음에도 하루 배터리 소모량은 약 8.4% 정도로 배터리 소모량이 1.7배 정도 늘었습니다. 미밴드7의 코어가 조금 더 커지면서 배터리 용량도 조금 늘어났다고 봐야겠지만 더 커진 디스플레이에서 소모하는 배터리는 그 이상으로 만만치 않다는 생각이었고요. 그리고 미밴드7부터 탑재가 되기 시작한 AOD, 저는 별반 필요없는 기능이라 테스트를 위해 활성화해서 사용을 해본 거였는데요. AOD를 24시간 활성화해둔 상태로는 이틀 만에 72% 정도 배터리가 소모되면서 아직 소형 피트니스 밴드에서 AOD는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밴드7의 AOD, 설정된 워치 페이스의 워치 윤곽선만 표시된다. AOD라고 해서 평소의 워치 페이스가 그대로 나타나는 것도 아니었고요. 설정해둔 워치 케이스의 워치 부분만 윤곽선 형태로 나타나 있는 것이 전부! 알림이 오지 않을 때 다른 사람들이 보면 미밴드의 빈 화면이 허전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딱히 그런 걸 신경 쓰면서 착용할 이유도 없을 테고, 배터리 소모가 상상 이상인만큼 크게 관심을 둘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미밴드6 스트랩, 미밴드7과 호환은 된다! 제품에 따라…. 앞서 개봉기와 외관 리뷰 중에서 아무래도 코어 크기 때문에 미밴드6 스트랩은 호환이 불가능할 거라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사은품으로 제공받은 스트랩을 장착해본 결과였었지만 너무 섣부른 결론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코어 사이즈가 달라졌으니 완벽하게 호환이 된다고 보기엔 어렵겠지만 사은품으로 제공받은 스트랩만 호환이 불가능했을 뿐, 미밴드6를 정리하면서 나온 다른 호환 스트랩들은 대부분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아무래도 스트랩 재질에 따라 밀착도가 조금 달라지는 것 같은데요. 조금 부드러운 재질이라면 신축성 때문에 밀착이 더 잘될 거라 생각했고, 사은품으로 수령한 밴드 재질이 무척 부드러운 재질이면서도 안정감 있는 모습이 아니라 호환이 안 된다 말씀을 드렸던 건데 조금 뻑뻑한 스트랩들이 오히려 더 안정감 있게 착용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미밴드7 전용 스트랩에 장착했을 때보다는 조금 이질감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었고요. 가지고 있는 호환 스트랩이 있다면 사용하는 건 당연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미밴드7 전용 스트랩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한 거겠죠!! 활용폭이 제한적이니 후기도 짧을 수 밖에….. 평소에 미밴드를 사용해서 운동 등 피트니스 목적으로만 활용을 했더라도 사용기의 분량은 늘어났을 겁니다. 그렇지만 2014년 처음 미밴드를 사용할 때부터 제가 사용하는 미밴드의 목적은 딱 이 정도였고, 앞으로도 변할 일은 없기 때문에 특별한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미밴드의 기능 중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구매한 분들이 아니라면 기본 설정 정도로 사용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실 테고, 그런 분들은 이 리뷰의 배터리 소모 등의 데이터가 도움이 되실 테니까요. 확실한 건 처음 미밴드가 출시될 당시 모든 걸 앱으로만 사용하던 미밴드에서 벗어나 이제는 제대로 된 스마트 밴드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건 분명하다는 점이고요. 타사에서도 비슷한 제품들이 많이 출시가 되고 있지만 미밴드만큼 꾸준히 기능 개선을 해온 제품을 찾기 힘든 것도 사실인 만큼 스마트워치는 과해서 꺼려하는 분들에게는 여전히 좋은 선택지 중 하나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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